"운영 미숙 '포켓몬 페스티벌' 미리 두 가지 확인하세요"
팬들의 불만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포켓몬 페스티벌'의 미숙한 운영은 달라지지 않았다. 사전 안내 정보가 부족한 만큼 주말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두 가지를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다. 주차 공간 대안 및 역에서 팝업 스토어까지 가는 동선이다. 안타깝게도 포켓몬 페스티벌에는 햇빛이나 비를 피해 쉴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은 마련되지 않았다. 팝업 스토어는 사람이 몰리면 1~2시간의 대기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전에 양산이나 음료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포켓몬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 주차장 이용 및 행사장 입장 안내, 행사장 전체 지도가 E-prix 인스타그램 아웃링크가 추가된 것 외엔 별도 공지가 없다. 아웃링크는 E-prix 포뮬러 행사에 맞춰 제작된 만큼 포켓몬 페스티벌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도움되지 않는다.
행사장 전체 지도를 제외한 포켓몬 페스티벌을 위한 별도 안내를 하나도 제작하지 않은 것을 보면 E-prix와 포켓몬코리아가 이번 행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포켓몬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정확한 공지없이 포켓몬이란 기대심리를 이용해 장난친 관계자들은 반성하길 바란다", "포켓몬 IP를 가지고 장난질하지 말아라", "이름뿐인 페스티벌이다" 등 비판하고 있다.
포켓몬 페스티벌은 포켓몬코리아 행사 대행사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현장 대행사 직원은 "포켓몬 페스티벌은 E-prix 측 주최"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어 대행사 관계자는 "SNS 및 공식 홈페이지 공지는 포켓몬코리아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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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 페스티벌 '주차 공간' 대안
현재 포켓몬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내 주차장 이용 안내 아웃링크는 황당하다. 주차장 이용 불가 상태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는 내용이 전부다. 대안이 없다.
취지의 목적도 이해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상황인 것은 맞지만 누구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본 행사의 주요 타겟층이라 볼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대중교통 권장하는 것부터 배려심이 없다.
주차 공간 대안을 찾아봤다. 자가용을 타고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유료 주차이긴하나 종합운동장 주변 '탄천 공영주차장'과 '아시아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할 수 있다.
탄천 공영주차장의 경우 소형/중형/대형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5분당 각각 100원, 200원, 300원이다. 아시아공원 공영주차장의 경우 30분 1500원, 1시간 3,000원, 2시간 6000원, 4시간 1만2000원이다.
탄천 공영주차장 이용 시 중형차 1시간 기준 2400원이다. 공원 주차장보다 600원 저렴하다. 다만 탄천 공영주차장이 네이버 지도 기준 15분가량이 더 소요된다. 이는 바리게이트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반영하지 않았기에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종합운동장역 8번 출구에서 포켓몬 팝업 스토어까지의 동선
위 사진은 포켓몬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위치 안내 아웃링크 이미지다. E-prix 행사 안내도인 만큼 E-prix 행사장 입구까지만 되어 있다.
관람객들이 문제를 삼았던 것은 종합운동장역 8번 출구부터 포켓몬 팝업 스토어까지의 안내 부재다. E-prix 행사장 입구의 위치는 포켓몬 페스티벌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바리게이트로 인해 미로처럼 길이 얽혀있기 때문에 안내를 평면도로 보여주는 것은 보여주기식일 뿐이다.
실제로 행사 3일차인 12일 재방문해보니 팝업 스토어 앞에 형식적인 위치 안내도 외엔 스토어까지 가는 동안 어떠한 안내도 확인할 수 없었다. 첫날에 없었던 티켓부스, 생수 증정대, 게이밍 아레나, 팬 스토어와 같은 E-prix 축제 안내가 꼼꼼하게 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종합운동장 8번 출구에서 포켓몬 팝업 스토어까지 가는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해당 이미지는 8월 12일 행사 3일차 재방문 당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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