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제국의 암살자들·근대 개성상인과 인삼업

김예나 입력 2022. 8. 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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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믿으면 안 되었던 시기, 쫓고 쫓기던 날들.

인삼을 약효가 아니라 산업사 측면에서 바라보고 연구한 책.

개성상인을 분석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승정원일기', '호적세표'를 비롯해 다양한 사료를 통해 인삼업 150년 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인삼과 관련해 지금껏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19세기 중엽에 이미 인삼업이 근대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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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기억으로
제국의 암살자들 [태학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제국의 암살자들 = 윤대원 지음.

그 누구도 믿으면 안 되었던 시기, 쫓고 쫓기던 날들.

1930년대 초, 일본이 중국 만주를 침략하면서 국제 정세는 크게 요동쳤다. 독립운동이 다소 침체해 가던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책은 1929년부터 1938년까지 10년간 김구와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중국 내 독립운동 흐름 속에서 일제와 밀정이 '김구 암살 공작'을 얼마나 집요하게 시도했는지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는 1935년 조선총독부 상하이 파견원인 나카노 가쓰지의 밀정 오대근을 비롯해 총 세 차례에 걸친 암살 공작 전후 상황을 세밀히 살펴보며 김구와 임시정부의 10년 역사를 재조명한다.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후 다른 의열 투쟁은 없었는지, 임시정부를 폐지하자는 주장에 맞선 김구가 임시정부를 재건하는 과정은 어떠했는지 등의 역사적 사실이 암살 시도 사이사이를 채우는 점이 눈길을 끈다.

태학사. 416쪽. 1만9천500원.

근대 개성상인과 인삼업 [푸른역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근대 개성상인과 인삼업 = 양정필 지음.

인삼을 약효가 아니라 산업사 측면에서 바라보고 연구한 책.

개성상인을 분석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승정원일기', '호적세표'를 비롯해 다양한 사료를 통해 인삼업 150년 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예를 들어 1832년 홍삼 수출량 8천 근을 제조하기 위해선 무엇이 얼마나 있어야 했는지, 일제 강점기에 홍삼 수출을 독점한 미쓰이물산의 수익이 얼마였는지 등을 숫자로 보여준다.

저자는 인삼과 관련해 지금껏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19세기 중엽에 이미 인삼업이 근대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주장한다.

푸른역사. 396쪽. 2만5천 원.

역사에서 기억으로 [진실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역사에서 기억으로 = 임지현·정면·김정한 외 지음.

모두가 아는 역사적 사건의 실존조차 부정하고,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거나 피해자의 고통이 없던 일로 돼버리는 '기억 전쟁'은 곳곳에서 일어난다.

권력을 가진 가해자가 역사적 서사를 독점하는 상황에서 힘없는 피해자들이 겪는 현실이다.

한국사, 서양사, 동양사 등 역사학과 역사 교육학, 문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을 연구해 온 31명의 학자는 잊히고 배제된 이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이들을 주목한다.

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제노동 희생자,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제주 4·3 희생자 등을 하나씩 조명하며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진실의힘. 288쪽. 1만8천 원.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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