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이재민·일시대피 주민 6500여명 발생..산사태 88건 ↑

양새롬 기자 2022. 8. 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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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시작된 집중호우로 전국 7개 시·도에서 6500여명의 이재민과 일시대피 주민이 발생했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재민은 918세대 1545명, 일시대피 주민은 2325세대 5027명이다.

서울과 경기, 강원에 시·도 재난심리지원 상담부스를 운영 중이며,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에서 시·도 통합자원봉사지원단 4497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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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인명피해는 없어..주택·상가 침수 3819동
오전 중부지방부터 비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확대 예정
12일 오후 폭우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닷새 동안 양방향이 통제된 서울 잠수교에서 관계자들이 통행 재개를 위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2.8.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 8일 시작된 집중호우로 전국 7개 시·도에서 6500여명의 이재민과 일시대피 주민이 발생했다. 또 산림청의 집중호우 대비 피해우려지역 긴급 추가점검에 따라 밤사이 산사태는 88건이 증가해 157건으로 집계됐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재민은 918세대 1545명, 일시대피 주민은 2325세대 5027명이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에서는 지하침수로 인한 단전·단수로 1937명이 일시대피했다. 이들은 이날 이후 귀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임시주거시설 145개소와 친인척 집 등에 머물고 있다. 이들에게는 응급·취사구호세트, 모포·담요, 천막 등 구호물품 6만7000여점이 전달됐다.

사망 13명, 실종 6명, 부상 18명 이외에 인명피해는 추가되지 않았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 반파 1동, 주택 매몰 1동, 주택·상가 침수 3819동, 농작물 침수 1027ha, 가축 폐사 8만6552마리, 옹벽·담장붕괴 11건, 토사유출 46건 등이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도로사면 93건, 역사·선로침수 11건, 철도 6건, 하천 제방유실 13건, 상·하수도 시설 39건, 수리시설 29건, 문화재 53건, 기타 139건 등 총 758건의 피해를 입었다.

군사시설 피해는 80건이며 학교시설 126곳도 피해를 봤다.

한때 1만7127호가 정전됐다가 복구 완료된 상태며, 응급복구도 총 4637건 중 4210건(90.7%)이 완료됐다.

정부는 피해 복구 등을 위해 굴삭기 등 1070대의 장비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만9983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또 서울·경기·강원지역 42개 부대 4494명, 장비 248대를 지원해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서울과 경기, 강원에 시·도 재난심리지원 상담부스를 운영 중이며,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에서 시·도 통합자원봉사지원단 4497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하상도로 6개소, 일반도로 8개소, 둔치주차장 43개소, 하천변 17개소, 세월교 35개소, 국립공원 3개 공원 7개 탐방로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고속도로 1개소와 국도 1개소에 대해서도 교통이 통제 중이다.

소방당국은 377명을 구조했으며, 장애물 1253건을 제거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대전 등 2495곳의 배수를 지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나, 전남·경남·제주는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경기 광주 643.0㎜, 경기 양평 641.0㎜, 서울 577.5㎜, 강원 횡성 505.5㎜, 인천 389.0㎜, 충북 제천 347.5㎜, 전북 군산 257.0㎜ 등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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