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마지막 승리는 '4년 전'..토트넘, 첼시전이 중요한 2가지 이유

백현기 기자 입력 2022. 8.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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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첼시전은 토트넘 훗스퍼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이번 첼시전에서 두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첼시전이 갖는 또 한 가지 의미는 바로 토트넘의 우승 경쟁자 자격을 판단해볼 수 있는 시험 무대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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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오는 첼시전은 토트넘 훗스퍼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모두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4-1로 기분 좋은 대승을 따냈다. 이날 데얀 쿨루셉스키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집중됐던 토트넘의 공격을 분산시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첼시도 1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첼시는 에버턴 원정을 떠나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결과는 가져왔지만 공격에서의 단조로운 패턴으로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또한 에버턴과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칼리두 쿨리발리와 티아고 실바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실점에 가까웠던 장면들도 많았다.


2라운드에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이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첼시가 월등하게 앞선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첼시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첼시를 이겼던 때는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토트넘이 이긴 적은 있지만 리그에서는 4년 동안 첼시를 이긴 적이 없다. 토트넘의 마지막 승리는 2018년 11월 25일 펼쳐진 리그 경기에서였다. 당시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50m 단독 드리블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유독 첼시에게 약했던 토트넘이지만 이번만큼은 각오가 남다르다. 토트넘은 이번 첼시전에서 두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첫 번째 의미는 바로 4년 간의 악연을 끊을 기회라는 점이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6 팀들을 유독 잘 잡았지만 첼시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야말로 상승세를 타며 그 악연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과 케인, 쿨루셉스키의 3톱이 안정을 찾았고 쿨루셉스키의 활약도 빛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


첼시전이 갖는 또 한 가지 의미는 바로 토트넘의 우승 경쟁자 자격을 판단해볼 수 있는 시험 무대라는 점이다. 이번 시즌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등 6명을 착실히 영입한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수비 안정과 공격 강화까지 팀을 업그레이드한 상태다.


강화된 스쿼드로 토트넘은 첼시를 잡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파스칼 심봉다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토트넘이 정말로 우승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좋은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경기”라 표현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산뜻한 출발을 알린 이번 시즌 토트넘의 여정에 한 시즌을 미리 점쳐볼 수도 있는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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