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김완석 KSPO 이사장배 왕중왕전 '깜짝우승'

강근주 입력 2022. 8. 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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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승전에는 10일 예선을 거쳐 류석현(12기), 김응선(11기), 김완석(10기), 김현철(2기), 김효년(2기), 조성인(12기) 등 6명이 진출했다.

올해 대상경주(스포츠월드배) 우승 경험이 있는 조성인과 2018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에서 우승한 김현철을 비롯해 2019년 쿠리하라배 우승자 류석현, 2018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자 김응선 등 쟁쟁한 선수가 다수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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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이사장(왼쪽 두번째)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기념촬영(왼쪽부터 2위 김현철, 1위 김완석, 3위 김응선).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후반기 첫 빅 매치인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는 깜짝 스타 김완석(10기)이 11일 들어올렸다. 김완석은 2011년 경정 입문 이후 첫 대상경주 결승전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10일 예선을 거쳐 류석현(12기), 김응선(11기), 김완석(10기), 김현철(2기), 김효년(2기), 조성인(12기) 등 6명이 진출했다. 이들 중 유일하게 대상경주 결승전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는 김완석이다.

올해 대상경주(스포츠월드배) 우승 경험이 있는 조성인과 2018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에서 우승한 김현철을 비롯해 2019년 쿠리하라배 우승자 류석현, 2018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자 김응선 등 쟁쟁한 선수가 다수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이날 15경주로 열린 왕중왕전 결승전은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박진감 넘치는 모습이 펼쳐졌다. 초반 2코스에서 강력한 휘감기를 시도한 김응선이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1코스 류석현을 넘어서며 선두로 나서는 듯 보였으나 차분하게 찌르기에 나선 김완석이 2턴 이후 확실하게 선두권을 장악하며 치고나갔다. 이후 결승선까지 실수 없이 순위를 유지했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우승 자리를 놓고는 류석현, 김응선, 김현철, 김효년이 결승선을 통과하기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접전을 펼쳤다. 초반에는 류석현, 김응선, 김효년이 근소한 차이로 2위권 경합을 벌였으나 2주 1턴에서 5위권에 머물던 김현철이 절묘하게 빈틈을 파고드는데 성공했고 결국 2주 2턴에서 앞서가던 김응선까지 역전하며 간발의 차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왕중왕전은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이변의 연속이었다. 10일 열린 예선전이 너무도 험난했기에 너무도 많은 뜻밖의 상황이 다수 발생했다.

경정 전문가 대다수는 이번 왕중왕전도 상금이나 다승 부문에서 앞서나가던 김종민, 조성인에 주목했고 부활을 노리는 심상철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들 선수가 예선전에서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아 결승 진출이 무난해보였다.

그러나 예선 첫 경주였던 10일 14경주에서 김종민은 의외로 스타트 실수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15경주에선 심상철을 포함해 무려 3명의 선수가 출발위반(플라잉)을 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성인은 3착 하며 결승전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성적이 낮은 아웃코스에선 천하의 조성인이라 해도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그동안 강자로 꾸준하게 활약했지만 정작 대상경주 같은 큰 경기에서 입상 경력이 없던 김완석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상경주 결승에 진출했고 진출하자마자 바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우승은 선수 본인에게도 기쁜 일이지만 항상 새로운 스타를 원하는 경정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완석은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500만원을 수상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김현철과 김응선은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 상금을 받았다. 김완석은 우승 인터뷰에서 “가슴이 벅차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얼떨떨한 기분이다. 스타트 후 1턴에서 과감하고 순간적인 판단이 우승에 이르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정선수 11일 미사리경정장 관람동에서 팬 사인회 진행.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한편 이날 12시30분 경정 왕중왕전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 6명이 참석한 팬 사인회가 많은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선수들은 고객이 머물고 있는 객장을 찾아가 팬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 사인회에 참석한 선수들은 “오랜만에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다. 응원해주는 고객 모습을 보며 더욱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오늘 소중한 만남을 계기로 더욱 믿음을 주는 경주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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