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닙 상업화" HLB, 326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

지용준 기자 2022. 8. 13. 0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치엘비(HLB)가 32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및 상업화 준비를 위한 결정으로 유상증자 금액의 약 90%는 소액 주주들로부터 끌어다 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지난 12일 325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유상증자의 이유로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 및 상업화 준비를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HLB)가 약 32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사진=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HLB)가 32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및 상업화 준비를 위한 결정으로 유상증자 금액의 약 90%는 소액 주주들로부터 끌어다 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지난 12일 325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추가 발행 주식은 총 발행주식의 8.94% 수준인 956만2408주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20일이다.

에이치엘비는 주주들에게 10주당 0.9주씩 청약 권리를 배정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3만4050원이다. 유상증자 주관사는 케이비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에이치엘비 측은 "유상증자 물량이 소화가 안될 경우 주간사의 총액인수 조건이 달렸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유상증자의 이유로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 및 상업화 준비를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치엘비 측은 "리보세라닙이 표준치료제가 없는 선낭암에서 최초의 허가용 임상을 진행해 뚜렷한 환자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며 "FDA에 가속승인 신청을 추진중에 있으며 판매허가를 받을 경우 이 분야 최초 항암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의 약 90%는 주주가 부담하게 된다. 지난 1분기 기준 에이치엘비의 소액 주주 비율은 88.95%다.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 및 상업화 준비로 쓰이는 자금 3256억원 중 2896억원이 주주들의 주머니에서 나가게 된다.

앞서 에이치엘비는 2020년 5월에도 339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유상증자에 참여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에이치엘비 지분 1.09%(47만주)를 시간외 블록딜로 매각하고 다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진 회장은 "증자에 참여할 여력이 없어 불가피하게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블록딜한 것"이라며 "이번 블록딜 이후 추가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올 2분기 매출액은 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9.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머니S 주요뉴스]
1인당 870병씩 마신 절대강자 '참이슬'… 뒤쫓는 '처음처럼'
"6990원도 남는다" vs "생닭만 4500원"… 치킨값 진실은?
"유니콘은 아니었나봐"... 쏘카, 공모가도 낮췄어도 일반 청약 참패
침수되면 수리비만 차 1대 값… 고유가에도 망설여지는 전기차
비트코인, 美 생산자 물가 둔화 속 오름세… 2만4000달러대 거래
홈플러스발 치킨전쟁…"6990원에도 남아" vs "어디서 약을 파냐"
"한국, 일본제국령 조선"… 애플, '시리' 만행 하루 만에 정정
"테슬라 주식 안 판다"던 머스크, '9조' 매각… "트위터 강제인수 대비"
보험사들 물폭탄 맞았다… 침수차 손해액, '1000억원' 육박
[영상] '우르르쾅' 백두산 폭발한 줄…관광 갔다 날벼락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