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질문 좀 하지마' 클롭 감독이 기자회견 중 뿔난 이유는?

박문수 2022. 8.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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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기자회견 중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오후(한국시각) 클롭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앞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러 질의응답이 오가는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현지 기자가 클롭 감독에게 '슬로우 스타트'라는 말을 꺼내 들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슬로우 스타트라는 표현이 클롭 감독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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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그런 어리석은 질문 좀 하지마"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기자회견 중 목소리를 높였다. 슬로우 스타트라는 표현 때문이다.

상황은 이렇다. 12일 오후(한국시각) 클롭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앞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러 질의응답이 오가는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현지 기자가 클롭 감독에게 '슬로우 스타트'라는 말을 꺼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승 후보였던 리버풀은 풀럼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반면 맨시티는 웨스트햄에 2-0으로 승리했고, 첼시와 토트넘 또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슬로우 스타트라는 표현이 클롭 감독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해당 표현에 "그건 조금 어리석은 질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이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여러분의 삶은 쉬운 것 같다. 55경기를 치르고 나서야, 기자들은 내게 '슬로우 스타트였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얻는 게 무엇일까? 상황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이제 막 시즌이 시작됐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23시즌 개막전은 조금 아쉬웠다. 다윈 누녜스의 활약은 눈부셨지만 불과 일주일 전 맨체스티 시티를 상대로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리했던 저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챔피언십의 레반도프스키로 불리는 미트로비치에게 멀티골을 내줬다. 후반 35분 살라의 동점골로 균형의 추는 맞췄지만, 우승 후보 리버풀에겐 조금 아쉬운 2-2 무승부였다.

리버풀의 2라운드 상대는 팰리스다. 팰리스전 흐름은 좋다. 2017년 4월 1-2 패배 이후, 10경기 연속 팰리스전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 기간 리버풀은 30골을 가동했다. 안필드 기준으로도 5연승이다. 2020/2021시즌 중에는 7-0 대승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미끄러진 리버풀이 팰리스전 승리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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