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창제'가 발굴한 창작관현악 명곡, 부산 관객과 만난다

조재현 기자 2022. 8. 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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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창작음악제인 '아르코(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부산에서 처음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공동 기획한 특별 연주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with 아창제'를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립합창단과 소리꾼 박성희, 정윤형이 들려주는 '진혼'은 '진도씻김굿'을 모티프로 한 국악 레퀴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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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with 아창제', 19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예술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공동 기획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with 아창제'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우리나라 대표 창작음악제인 '아르코(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부산에서 처음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공동 기획한 특별 연주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with 아창제'를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은 아창제는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를 지원하기 위한 무대다. 매년 공모·심사를 거쳐 국악과 양악 부문의 관현악곡을 선정하는데 현재까지 161개 작품이 발굴됐다.

이번 공연은 역대 아창제 선정작으로 꾸몄다. '마음의 전쟁'(유민희 작곡·2013), '학을 탄 선인'(김현섭 작곡·2017), '별똥별'(이재준 작곡·2020), '기우'(이예진 작곡·2019), '진혼'(이정호 작곡·2017) 등 총 5곡이 연주된다.

'마음의 전쟁'은 기쁨과 슬픔, 삶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을 회상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표현한 곡이다.

'학을 탄 선인'은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진 '선인'의 오묘한 미소와 닮은 향비파의 신비로움을 담은 곡으로, 비파 연주자 박장원(마롱)이 협연한다. 특히 이 작품은 온라인 관객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밤하늘과 우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별똥별'은 25현 가야금 이중협주곡이다. 가야금 연주자 김보경, 박소희가 함께한다. 타악기 독주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기우'는 비가 오기 전 하늘의 모습을 소리로 표현한 것이다.

부산시립합창단과 소리꾼 박성희, 정윤형이 들려주는 '진혼'은 '진도씻김굿'을 모티프로 한 국악 레퀴엠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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