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복구 후원' 이현석 팬들이 남긴 선한 영향력

최창환 2022. 8. 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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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뜻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현석(30, 190cm)이 폭우 피해 복구 후원금을 보낸 팬들을 향해 남긴 감사 인사였다.

이현석의 팬들은 최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현석의 이름으로 폭우 피해 복구 후원금을 보냈다.

이현석뿐만 아니라 팀 동료 박지원과 양홍석, 김선형(SK)의 팬들 역시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으로 폭우 피해 복구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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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선뜻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현석(30, 190cm)이 폭우 피해 복구 후원금을 보낸 팬들을 향해 남긴 감사 인사였다.

수원 KT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이현석의 팬들이 선행에 앞장섰다. 이현석의 팬들은 최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현석의 이름으로 폭우 피해 복구 후원금을 보냈다.

최근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폭우로 인한 피해자는 사망 13명, 실종 6명, 부상 18명, 이재민 1490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상가 침수는 3821채에 달한다.

연예인들의 폭우 피해 복구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농구계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 있었다. 이현석뿐만 아니라 팀 동료 박지원과 양홍석, 김선형(SK)의 팬들 역시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으로 폭우 피해 복구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현석의 팬들은 이전에도 재난, 재해 복구를 위한 후원금을 보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은 “선뜻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내 이름으로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더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농구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부분에서도 잘해야 할 것 같다. 나도 그런 부분에 대해 더 알아봐야겠다는 것도 느꼈다”라고 말했다.

양홍석 역시 “최근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뉴스를 통한 침수 피해 소식밖에 없더라. 피해 입은 분들이 많은데 잘 이겨내셨으면 한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팬들이 내 이름으로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시즌 때 내가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2014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되며 프로에 데뷔한 이현석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다. 소속팀 SK는 이현석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했지만, 이현석은 장고 끝에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KT와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1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

“SK 팬들이 생각지도 못한 이적이었다고 아쉬워하셨다. KT 팬들은 SK 있을 때부터 봐왔는데 와주셔서 너무 기분 좋다고 응원해주셨다”라고 운을 뗀 이현석은 “적응은 됐지만, 아무래도 오랫동안 SK에 있다가 새로운 팀에 온 것이어서 아직 어색함도 있다.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힘든 부분도 있지만 재밌게 생각하며 임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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