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경제 용어] 킹 달러

입력 2022. 8.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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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달러(king dollar)는 달러의 강세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국면에서 2022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단행하면서 세계의 자금이 대표적 안전 자산인 달러에 몰려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를 가속화하면서 신흥국의 자본 유출과 통화 약세를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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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경제 용어]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킹 달러(king dollar)는 달러의 강세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국면에서 2022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단행하면서 세계의 자금이 대표적 안전 자산인 달러에 몰려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를 가속화하면서 신흥국의 자본 유출과 통화 약세를 야기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 각국에 복합 위기가 닥치면서 유로화가 급락하자 미국인들이 유럽 여행에 나서면서 명품 가방·보석·시계 등을 사들이고 있다. 까르띠에·바쉐론 콘스탄틴·몽블랑 등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는 스위스의 리치몬트의 올해 2분기 유럽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42%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부가가치세(VAT) 환급 제공 업체인 플래닛의 집계를 보면 올해 6월 미국 여행객들이 유럽에서 쓴 돈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물가는 오히려 더 치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국은 ‘슈퍼 달러’에 맞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자국의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적극 개입,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달러 강세 #유럽 특수 #기축 통화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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