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딸 "탁구 했던 걸 후회해..엄마처럼 살긴 힘들 것" 고백 [RE:TV]

이지현 기자 2022. 8. 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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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딸이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탁구 여제 현정화와 딸 김서연양이 동반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현정화 딸은 과거 탁구를 잠깐 했던 것마저 후회한다며 "엄마처럼 살긴 힘들 것"이라고 고백해 현정화를 놀라게 했다.

현정화 딸은 이어 "이것도 엄마가 모르는 얘기인데"라면서 엄마의 운동 일지를 몰래 본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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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2일 방송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현정화 딸이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탁구 여제 현정화와 딸 김서연양이 동반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현정화 딸은 과거 탁구를 잠깐 했던 것마저 후회한다며 "엄마처럼 살긴 힘들 것"이라고 고백해 현정화를 놀라게 했다.

현정화 딸은 "엄마처럼 운동 선수의 꿈은 없었냐"라는 질문을 받고 과거를 회상했다. "초등학교 때 탁구를 했었다"라며 "첫 대회에서 예선 탈락을 했고, 바로 그만뒀다"라고 알렸다. "그만둔 걸 후회하지 않았냐"라는 물음에는 "오히려 했던 걸 후회하고 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서연양은 예선 탈락이 흑역사 같다며 "현정화 딸이 예선에서 탈락했다고 기사 났던 걸 기억한다. 트라우마까지는 아니어도 조심스럽다"라고 고백했다. 현정화는 처음 들은 딸의 속마음에 놀란 모습이었다.

현정화 딸은 이어 "이것도 엄마가 모르는 얘기인데"라면서 엄마의 운동 일지를 몰래 본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엄마가 '난 게으르다'면서 써 놓은 게 있더라. 엄마는 게으르지 않은데 왜 그런지 의문을 가졌다"라고 했다. 서연양은 탁구 선수로서 현정화의 점수를 "100점 만점에 150점"이라고 말했다. "탁구 선수로서 최고보다 더 최고인 사람이다. 높은 빌딩 같은 느낌"이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냐"라는 질문에는 고민도 없이 "아니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정화 딸은 "너무 독보적인 사람이지 않냐. 엄마만큼 끈기가 있지도 않고 노력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엄마처럼 살기는 힘들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현정화는 딸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제 딸이 저 때문에 상처받을까 늘 걱정이었다. 현정화 딸은 그러면 안된다고 그런 말을 들을까 봐. 딸이 지나치게 염려하면서 살지 않았으면 했는데 벌써 엄마를 걱정하고 있지 않냐. 딸이 일찍 철든 게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서연양은 "그때는 어린 마음에 그냥 '탁구 안 할래' 했을 수도 있다.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게 맞는 선택이었다. 탁구를 잘하지 못하면 엄마에게 악영향이 갈까 봐"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평범하게 지내면 남들이 (현정화 딸인데) 얼마나 잘하는지 이런 걸 모르지 않냐"라면서 현정화의 딸이라는 부담감에 운동 선수, 댄서 등의 직업을 포기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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