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분기 GDP 전년 比 4% 포인트 감소

김태규 2022. 8. 1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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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 포인트 감소했다고 타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통계청 로스스타트(Rosstat)는 이날 잠정 분기별 GDP 보고서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통계청은 올해 1분기(1~3월) GDP는 전년 대비 3.5%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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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러시아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 포인트 감소했다고 타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통계청 로스스타트(Rosstat)는 이날 잠정 분기별 GDP 보고서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으로부터 받은 경제 제재 결과가 반영된 첫 분기별 GDP 자료다.

앞서 러시아 통계청은 올해 1분기(1~3월) GDP는 전년 대비 3.5%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 제재 후 GDP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도매업은 15% 포인트 감소했으며, 소매업은 9.8% 포인트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여객운송 5.3% 포인트, 가공업 3.3% 포인트, 화물운송 2.9% 포인트 순으로 각각 감소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내년에도 GDP가 1~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4분기에는 1~2.5% 포인트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에도 회복세는 유지된 끝에, 2025년 1.5~2.5% 가량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세이 자보트킨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GDP 감소는 내년(2023년) 상반기 무렵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러 제재의 영향은 2025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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