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포리자 원전 가동 중단 시킬 수 있어"..IAEA 접근도 거부

김민수 기자 2022. 8. 13. 0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공격이 곧 원전 가동 중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로고프 자포리자주 러시아 행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의도적으로 냉각 시스템을 공격한다"며 "시스템이 오작동할 경우 통제할 수 없는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은 앞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를 향해 원전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우크라군, 원전 냉각 시스템 노리고 있어"
4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앞을 러시아 국기가 부착된 군복을 입은 군인이 지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공격이 곧 원전 가동 중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로고프 자포리자주 러시아 행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의도적으로 냉각 시스템을 공격한다"며 "시스템이 오작동할 경우 통제할 수 없는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젤렌스키의 공격으로 원자로가 폐쇄될 수 있다"며 "전기가 끊어지면 상수 공급도 중단된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노리는 것"이라고 했다.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은 앞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를 향해 원전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자포리자 원전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자포리자 원전 주변을 비무장지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도 IAEA 요원의 원전 진입을 허가해 달라고 촉구했지만 러시아의 바실리 네벤지아 유엔 대사는 유엔이 제안한 '군사활동 금지 및 비무장화'안을 반대했다.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군이 장악한 상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원전에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원전 시설에 병력과 탄약 등을 보관해 위험한 상황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