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공건물 난방 19도로 제한..기념물 조명 안한다

이율 2022. 8. 13. 0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가스관을 틀어 잠그면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독일이 올해 가을과 겨울 난방온도 제한, 기념물 조명 중단 등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시행한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과 인터뷰에서 "에너지안전법에 따라 공공건물의 난방온도를 최고 19도로 제한하는 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러시아가 가스관을 틀어 잠그면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독일이 올해 가을과 겨울 난방온도 제한, 기념물 조명 중단 등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시행한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과 인터뷰에서 "에너지안전법에 따라 공공건물의 난방온도를 최고 19도로 제한하는 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병원이나 사회복지시설은 예외로 한다.

이에 더해 야간에 건물이나 기념물 외관이나 광고물에 대한 조명도 하지 않는다.

그는 "직장에서도 더 많은 에너지 절약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해 노동부와 노사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민들이 거실 난방을 어느 정도까지 해도 되는지는 제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하베크 부총리는 "이는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다만, 개별 가구들은 수압을 조정하고 난방기구를 점검하는 등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베크 부총리는 "우리는 국가, 또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여를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해낼 수 있다"면서 "외부 상황이 아무리 끔찍할 지라도 우리나라가 서로 의존해 함께 에너지 위기를 넘어서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런 정신이 사회를 결정짓는 요소라고 그는 설명했다.

yuls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