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시' 살만 루슈디, 괴한 휘두른 흉기에 목 다쳐

김청환 2022. 8. 13. 0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설 '악마의 시'로 이슬람 모독 논란을 빚은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쳤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루슈디는 이날 오전11시쯤 미국 뉴욕주의 한 비영리 교육센터의 무대 위에 강연을 하려고 올랐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1989년 '악마의 시' 출간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는 책 내용이 이슬람을 모독한 것이라며 루슈디에게 현상금 100만 달러를 내걸고 사형을 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서 강연 하러 무대 올랐다 참극
현지 경찰 남성 용의자 체포해 구금중
작가 살만 루슈디가 2010년 10월 8일 영국 런던 도심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한 뒤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소설 ‘악마의 시’로 이슬람 모독 논란을 빚은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쳤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루슈디는 이날 오전11시쯤 미국 뉴욕주의 한 비영리 교육센터의 무대 위에 강연을 하려고 올랐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강연 사회자가 루슈디를 소개하는 순간 한 남성이 무대로 뛰어 올라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것이다.

뉴욕주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루슈디가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는 체포됐으며, 루슈디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989년 ‘악마의 시’ 출간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는 책 내용이 이슬람을 모독한 것이라며 루슈디에게 현상금 100만 달러를 내걸고 사형을 선고했다. 이후 루슈디는 10여 년 동안 도피생활을 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