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와 1000억대 패트리엇 3 구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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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미국과 25억 대만달러(약 1089억원) 규모의 지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 패트리엇 PAC-3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주미 군사대표단은 주대만미국협회(ATI)와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총 4년 6개월에 걸쳐 PAC-3 미사일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정부 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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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존 PAC-2 시스템 개량…사거리 연장, 저고도 요격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대만 정부가 미국과 25억 대만달러(약 1089억원) 규모의 지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 패트리엇 PAC-3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주미 군사대표단은 주대만미국협회(ATI)와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총 4년 6개월에 걸쳐 PAC-3 미사일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정부 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계약 체결 내용은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지난 4~7일 대만 봉쇄훈련을 벌이는 등 무력시위를 강화한 직후 공개됐다.
대만은 방공망 강화를 위해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구형 PAC-2 방공시스템을 최신 PAC-3급으로 개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기존의 PAC-2 미사일의 요격 범위를 최대 600㎞까지 연장하는 사거리 확장형(GEM-T)과 레이더 탐지를 회피한 저고도 순항미사일도 요격 가능토록 한 GEM-C 등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게 대만 당국의 복안이다. 계약 기간인 2026년 내 PAC-3 미사일의 전력화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지난 4월 초 9500만 달러(약 1153억원) 규모의 PAC-3 미사일 방공시스템의 대만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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