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석을 노약자 전용석으로"..충북도민체전 이색 개막식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25일 열리는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내빈석을 노약자 전용 관람석으로 변경하는 등 관행을 파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본부석 3층을 노약자 우선 관람석으로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각 출입구 등엔 노약자 전용 관람석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민체육대회 영유아, 노인, 휠체어 이용객 등 높은 곳에서 보세요”
이달 25일 열리는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내빈석을 노약자 전용 관람석으로 변경하는 등 관행을 파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자리는 12년 전 옥천에서 처음 열린 도민체육대회 당시 도지사와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관람하던 곳이다.
휠체어 이용객이나 임신부, 영유아, 노인 등 노약자가 높은 곳에서 도민체육대회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다.
본부석 3층에 나무 계단식 의자에 1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휠체어 이용객 20여명이 그 앞줄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1층 주출입구나 2층 후문에서 승강기를 이용해 오를 수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각 출입구 등엔 노약자 전용 관람석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다.
또 3층엔 현수막을 걸고 자원봉사자도 배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선수단 입장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번엔 선수단이 길이 50m(폭 12m), 높이 1.5m의 무대 위에 오르며 입장한다.
주요 내빈은 운동장 바닥에 설치한 간이의자에서 선수단을 맞이한다.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오는 25~27일 옥천공설운동장 등 22곳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회엔 24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48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규철 군수는 “대회 주인공인 선수단을 우선하고 노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눈높이를 바꾼 개막식을 준비했다”며 “300대의 드론아트쇼와 성화 점화, 인기가수 공연 등을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