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무기 기밀 문건 이야기는 날조"

김민수 기자 김예슬 기자 2022. 8. 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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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주 초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플로리다의 별장(마러라고) 압수 수색에서 핵무기 기밀 문건을 찾으려 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 "핵무기 이야기는 날조"라고 반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 SNS 플랫폼을 통해 "핵무기 문제는 속임수"라며 "왜 FBI는 압수 수색 과정에 우리 변호사나 다른 사람들이 참관하지 못하게 했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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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의 수색 대상에 핵무기 문건 포함됐다는 보도에 이같이 반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일 (현지시간)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차량을 타러 가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주 초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플로리다의 별장(마러라고) 압수 수색에서 핵무기 기밀 문건을 찾으려 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 "핵무기 이야기는 날조"라고 반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 SNS 플랫폼을 통해 "핵무기 문제는 속임수"라며 "왜 FBI는 압수 수색 과정에 우리 변호사나 다른 사람들이 참관하지 못하게 했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FBI는 지난 8일 백악관의 기밀문서를 불법으로 반출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FBI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수색한 이유가 핵무기 기밀 문서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문서를 수색 과정에서 찾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 법무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기록물을 훼손하거나 백악관을 나오며 문서를 일부 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사상자를 낸 사건과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州) 선거 뒤집기 의혹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압수수색 시작 당시 뉴욕에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FBI의 압수수색을 두고 "나의 2024년 대선 출마를 저지하고 싶은 급진좌파 민주당원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에서는 이번 수사를 ‘정치적 수사’라고 비판하는 한편, 친(親)트럼프 성향의 온라인 포럼에서는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및 FBI에 대한 공격을 암시했다. 실제로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FBI 건물에는 무장한 남성이 침입을 시도했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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