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럽다" 롯데의 후반기 첫 스윕, 중심에는 안경 에이스가 있었다 [MK고척]

이정원 2022. 8. 13. 0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영웅 군단의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그런 박세웅에게 힘을 실어줬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은 후반기 큰 고전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경기 준비를 잘 했다. 계속 이기는 분위기를 만든 만큼 박세웅이 그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영웅 군단의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이며 팀에 4-1 승리에 힘을 보탰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박세웅은 최근 2경기에서 난조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승리 투수가 되었으나 5.1이닝 11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고, 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소 이닝인 4.1이닝을 던지는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박세웅이 완벽투를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이날 경기는 팀에게 있어 매우 중요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롯데는 후반기 첫 스윕에 성공하기 때문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날 마운드에 섰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그런 박세웅에게 힘을 실어줬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은 후반기 큰 고전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경기 준비를 잘 했다. 계속 이기는 분위기를 만든 만큼 박세웅이 그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1회부터 3회까지 키움 강타선을 안타 1개로 처리했다. 동료들의 호수비에 고비 때마다 나온 삼진으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치렀다. 4회에도 상대 중심 타선을 맞아 김혜성을 삼진, 이정후와 푸이그를 좌익수 뜬공으로 넘겼다.

5회에는 1회에 이어 2번째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으나 별 위기는 없었다. 임지열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주자가 2루까지 갔으나 이주형을 삼진으로 요리했고, 이지영도 3루 땅볼로 돌렸다. 6회에도 상대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렸다.

박세웅은 7회에도 올라왔다. 6회까지 80개도 던지지 않았기에(79개), 7회 던질 수 있는 힘이 충분했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린 뒤 푸이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 박세웅은 팀이 2-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이민석에게 넘겨줬다.

박세웅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보여줬다. 평균 자책도 종전 3.95에서 3.72로 내려갔다. 이날 8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

키움 선발 최원태도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지원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롯데는 소중한 4점을 끝까지 지켰다. 박세웅은 시즌 8승을 챙겼다. 이전 2번의 난조를 이겨내고 웃었다.

경기 후 박세웅은 "그동안 고민이었던 피안타도 많이 줄고, 볼넷도 없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커브가 만족스러웠다. 땅볼이나 마지막 이닝 외야 뜬공을 처리할 때도 커브였다. 또 오늘은 보근이가 하자는 대로 갔다. 사인의 90% 이상은 보근이의 사인이었다"라고 웃었다.

롯데의 후반기 첫 스윕에는 바로 안경 에이스가 있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