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 8개 지역 가뭄 공식 선언..2개 지역 추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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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수도 런던을 비롯해 잉글랜드 남부·동부 등 8개 지역에 공식 가뭄을 선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환경청(EA)는 이날 가뭄대응 전문가 자문 기구인 국가가뭄그룹(NDG·National Drought Group) 회의를 개최한 끝에 8개 지역에 가뭄을 선언했다.
환경청은 이번 회의에서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가뭄 선언 여부를 검토했고, 이 중 8개 지역에 우선 가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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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런던·콘월 등 8개 지역 가뭄…야외 급수 등 제한
요크셔 등 2개 지역 추가 가뭄 선언 검토 예상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영국 정부가 수도 런던을 비롯해 잉글랜드 남부·동부 등 8개 지역에 공식 가뭄을 선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환경청(EA)는 이날 가뭄대응 전문가 자문 기구인 국가가뭄그룹(NDG·National Drought Group) 회의를 개최한 끝에 8개 지역에 가뭄을 선언했다.
구체적인 지역은 ▲데번 ▲콘월 ▲솔런트 ▲사우트 다운즈 ▲켄트 ▲남런던 ▲북런던 ▲하트퍼드셔 ▲이스트 앵글리아 ▲템즈 ▲링컨셔 ▲노스샘프턴셔 ▲이스트 미들랜드 등 동남부 8개 지역이다.
환경청은 이번 회의에서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가뭄 선언 여부를 검토했고, 이 중 8개 지역에 우선 가뭄을 선언했다. 요크셔와 웨스트 미들랜드 2개 지역에 대한 추가 가뭄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가뭄을 선언한 것은 2018년 후 4년 만이다. 가뭄이 선언되면 수도 회사들의 강물 사용권이 제한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스를 통한 야외 수돗물 사용도 금지된다.
영국은 지난달 낮 최고 기온이 사상 최고인 섭씨 40.3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주에도 37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예보돼 있다.
또 1976년 이후 46년 만에 가장 건조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7월 강수량이 평년의 20% 수준에 그치는 등 극심한 가뭄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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