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0%대에 갇힌 尹 대통령.. 文은 취임 100일 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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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또 다시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같은 조사 기관의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20% 중반대에 그쳤다.
다음주 초 나올 갤럽 조사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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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또 다시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같은 조사 기관의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20% 중반대에 그쳤다. 직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비슷한 시기 지지율이 70%를 웃돌아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8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70%로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지역이 38%로 가장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긍정평가가 지난주 26%에서 35%로,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난주 28%에서 32%로 늘었다. 부정평가의 경우 광주·전라는 지난주 81%에서 87%로, 대구·경북은 48%에서 54%로 각각 늘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30대의 경우 지난주 13%에서 18%로 5%포인트 올랐다. 40대(10%→13%)와 60대(35%→37%), 70대 이상(42%→44%)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18~29세(61%→64%)와 50대(71%→72%), 70대 이상(37%→41%)에서 올랐다.
긍정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를 한 이들은 ‘인사’(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6%) 등을 이유로 댔다. 이 중 재난 대응이라는 응답지는 이번 주 조사에서 새로 등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3%, 문재인 전 대통령은 78%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다음주 초 나올 갤럽 조사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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