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0골 16AS' 손케 의존에 답한 콘테, "다른 해법도 필요해"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의 활약에 만족하면서도 다른 옵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이후 4골을 내리 몰아쳤다. 라이언 세세뇽, 에릭 다이어, 모하메드 살리수(자책골), 데얀 쿨루셉스키가 골을 기록했다.

흐름을 이어가고자 하는 토트넘이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강적을 만났다. 지난 시즌 콘테 감독 부임 후 3번의 맞대결에서 전패한 첼시 원정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에서 첼시에 총합 스코어 0-3을 기록했고, EPL 23라운드에서는 0-2로 패배했다. 무득점에 5실점으로 완패였다.

첼시와의 악연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손흥민, 케인의 활약이 더욱 요구된다. 이들은 토트넘 내에서 대체불가다. 지난 시즌 EPL에서 각각 23골 7도움,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손흥민은 도움을 기록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손흥민, 케인 의존도를 묻자 "우리에게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이었고, 케인은 17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중요한 선수지만 동시에 우리는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공격 방식에서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야망을 품은 팀은 골을 넣기 위해 많은 옵션이 필요하다. 동시에 우리는 수비적으로도 견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이 의미하는 바는 스코어러 '손케 듀오' 외의 득점 방식도 필요하단 것이다.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등 다른 공격 자원이나 세트피스 등의 상황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양쪽 윙백들의 공격 가담을 통해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다.

토트넘의 지난 시즌 EPL 팀 득점은 69골이다. 여기서 손흥민, 케인이 도합 40골로 58%에 해당한다. 다양한 득점 루트가 요구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