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우크라 아파트 단지 날렸다..'사탄의 무기'라 불리는 이것은
러시아군이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열압력탄'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한 마을을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와 우크라이나 매체 노보스티 돈바사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피스키 마을에 열압력탄 10여 발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텔레그램과 트위터 등 여러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피스키 마을 내 아파트 단지가 열압력탄 10여발에 의해 폭파되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폭격 날짜와 구체적인 인명 피해 여부 등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지역은 버려진 주택이 모인 곳으로 지금은 민간인이 거의 살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진공 폭탄' 또는 '사탄의 무기'으로 불리는 열압력탄은 폭발 과정에서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는 무기다. 폭발시 발생하는 높은 압력파가 사람 장기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1999년 체첸 전쟁 당시 열압력탄을 사용해 국제 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지난 3월 "러시아가 열압력탄을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 발사대 'TOS-1A' 사용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쟁이 6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러시아가 이란에서 드론 수백대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이란이 드론을 사용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이란의 드론은 미군과 지역 내 파트너, 국제 해운선 등을 공격하는 데 사용돼 왔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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