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분기 GDP 전분기 대비 0.1% 감소..소매판매·서비스부문 감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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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으로 영국의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에 비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12일 영국 물가상승에 따라 2분기 GDP가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GDP는 1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8% 증가했는데 한 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은 지난주 영국 경제가 오는 4분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가장 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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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 물가상승으로 영국의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에 비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예상치 0.3% 감소를 웃도는 것이다.
영국 통계청(ONS)은 12일 영국 물가상승에 따라 2분기 GDP가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GDP는 1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8% 증가했는데 한 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월간 기준으로 GDP는 5월 수정치가 0.4% 증가였는데 6월에는 0.6%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는 1.3%증가였는데 크게 빗나갔다.
ONS는 이에 대해 "이는 코로나19 검사와 추적의 종료, 소매판매 감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기념행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문은 6월에 0.5% 줄어들면서 GDP를 끌어내렸다.
HSBC자산운용의 후세인 메흐디 거시투자부문 전략가는 CNBC에 "영국 경제가 높아진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속에 가혹한 실질 소득압박에서 생기는 도전들에 직면함에 따라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런 배경에서 겨울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은 지난주 영국 경제가 오는 4분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가장 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잉글랜드은행은 10월에 인플레이션이 13% 이상으로 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통 경기침체는 GDP가 2분기 연속으로 감소할 때를 말한다.
7월 물가상승률은 40년 사이에 가장 높은 9.4%를 기록했으며 가을 내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영국의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쳐 가계의 소비지출은 2분기에 전분기에 비해 0.2% 줄었다고 컨설팅회사 PwC의 바렛 쿠페릴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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