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이끌고 NC에 설욕까지..두 마리 토끼 잡은 두산 '에이스' 스탁(종합)

서장원 기자 2022. 8. 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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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스탁은 1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스탁은 지난 번 NC와 맞대결에서 당한 수모를 되돌려주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13일 NC전에 선발 등판한 스탁은 5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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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7이닝 1실점 호투 '시즌 9승'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 스탁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2.8.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에이스다운 호투로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냄과 동시에 이전 맞대결에서 패배를 안겼던 NC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스탁은 1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전(7이닝 2실점) 승리 이후 2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9승6패)한 스탁은 두 자릿수 승수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은 3연패에 빠져 있었다. 4연승을 달린 7위 NC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면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었다. 선발 투수 스탁의 어깨가 무거웠다.

하지만 스탁은 실력으로 부담을 떨쳐냈다. 1회와 4회를 제외하고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짠물 피칭으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4회 보여준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스탁은 닉 마티니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준 스탁은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이명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고, 노진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대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1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기자 다시 안정이 찾아왔다. 큰 위기 없이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스탁에 이어 나온 와 도 NC 타선을 무실점 봉쇄하고 스탁의 선발승 수확을 도왔다.

2회 2점을 뽑으며 스탁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준 타선도 스탁이 내려간 뒤 맞이한 7회 공격에서 강승호가 달아나는 3점포를 쏘아올려 스탁을 미소짓게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8회에도 2점을 보태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스탁은 지난 번 NC와 맞대결에서 당한 수모를 되돌려주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13일 NC전에 선발 등판한 스탁은 5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로부터 한 달 뒤 NC를 만나 보란 듯이 호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후 스탁은 "야수들이 탄탄한 수비와 함께 점수도 뽑아줘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특히 포수 박세혁이 위기 때마다 좋은 리드로 이끌어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없고 남은 시즌 최대한 연승을 달려 팀이 가을야구를 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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