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엑스맨..고개 떨군 박동원 [오!쎈 대구]

손찬익 입력 2022. 8. 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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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엑스맨이었다.

박동원(KIA)이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박동원은 올 시즌 삼성 원태인을 상대로 홈런 포함 7타수 5안타 2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타석에는 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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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천적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엑스맨이었다. 박동원(KIA)이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박동원은 올 시즌 삼성 원태인을 상대로 홈런 포함 7타수 5안타 2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천적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찬스마다 고개를 떨궜다.

KIA는 2회 1사 후 최형우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박동원. 원태인의 초구를 때렸지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KIA는 3회 나성범의 좌중간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김선빈의 1타점 2루타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고 말았다.

5회 1사 2,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2루 땅볼로 3루 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1사 1,3루 찬스에서 3루수 병살타로 밥상을 걷어찼다. 9회 대타 고종욱과 교체됐다. 

KIA는 삼성에 6-7로 패하며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선발 양현종이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게 가장 아쉽지만 박동원의 부진도 패인 중 하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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