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우주로..'대덕특구'의 힘]⑤ 2031년 우리 땅에서 달 착륙선 보낸다!
[KBS 대전] [앵커]
우리나라 우주 개발을 이끄는 대덕특구 과학자들을 차례로 만나 대덕특구의 미래와 비전을 조명하는 연속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2031년을 목표로 우리 땅에서 달 착륙선을 보내기 위해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개발을 추진 중인 항공우주연구원 과학자들을 박장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달에 가서 일회성으로 가는 게 아니고 가보니까 거기서 자원도 활용할 수 있고, 결국은 그 자원을 활용하는 것도 기지를 만들어서…. 이제 우리가 화성이라든가 다른 심우주로 나아갈 때 달의 어떤 기지를 이용한다고 하면 그게 어떤 전진기지로서 훨씬 도움이 되겠다…."]
["(달에는) 단순한 액체 상태의 물이라든가 얼음 상태뿐만 아니라 토양 속에 물 성분이 들어있는 거죠. 우리가 물을 추출해서 전기분해를 하게 되면 산소나 수소 같은 것을 만들 수 있고 수소나 이런 것들이 로켓 연료로도 사용되어 지고…."]
["헬륨-3 같은 경우는 미래에 저희들이 핵융합을 하는데 바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고, 희토류 같은 것도 달에는 굉장히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산업적인 가치, 경제적인 가치도 굉장히 큰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저희가 내년부터 시작해서 2031년까지 진행을 해서 2031년에 달에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 있고요."]
["누리호에서 75톤 엔진 5개를 1단에 썼던 거 대신에 100톤짜리 다단 연소 사이클 엔진 5개를 1단에 사용을 하고. 2단형인데요. 2단에는 10톤짜리 다단 연소 사이클 엔진 2개를 사용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요. 성능은 누리호 대비 약 3배 이상 향상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달 착륙할 수 있는 달 착륙선은 최대 약 1.8톤 정도 무게를 보낼 수 있는 정도 수준이 되겠고요."]
["나로호, 누리호 발사대 뒤편에 달이 이렇게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아! 저기서 발사해서 우리가 달까지 갈 수 있으면 정말 이건 멋진 일이 되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요. 2031년에는 우리가 우리나라 땅 나로호 우주센터에서 발사해서 달까지 갈 수 있는 그런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가장 큰 힘은 저희들은 브레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덕특구가 갖고 있는 실제 어떤 우주개발을 할 때 그 부분에 대해서 리딩을 하는 힘, 설계를 하는 힘 이런 쪽은 대전 대덕특구를 이길만한 지역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항공우주연구원에 지금 36년째 근무를 하는 입장이고요. 혹시 제가 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나더라도 옆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함께 가겠습니다."]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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