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위 잡은 U20 여자축구 "이 날만 기다렸다"

박주미 2022. 8. 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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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첫 경기부터 세계 7위 캐나다를 잡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수들은 이날만을 기다려왔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순위와 체격에서 캐나다에 턱없이 부족해 보였지만 대표팀은 시종일관 다부지게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압박 작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후반 8분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초반부터 몰아친 압박에 상대가 흔들렸고 코너킥에서 자책골이 나왔습니다.

10분도 안 돼 추가 골이 터졌습니다.

이번엔 완벽한 세트피스 골이었습니다.

문하연 스스로도 놀란 고공 헤더로 대표팀은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문하연/U-20 여자축구대표 : "인선 쌤도 항상 (세트피스 때) 뒤로 돌라고 하셔서 돌았는데, 좋았어요."]

한국 대표팀 사상 첫 여성 감독으로 주목받은 황인선 감독은 피파 주관대회 첫 승리를 기록한 여성 지도자로 다시 한번 기록을 남겼습니다.

첫 경기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15일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에선 당찬 예고까지 던졌습니다.

[천가람/U-20 여자 축구대표 : "이날만을 기다려왔는데 정말 행복합니다. 겁 없는 청춘들의 도전 이제 시작됐으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겁 없는 청춘들의 거침없는 2차전은 15일 새벽 KBS가 생중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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