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개막일 이례적 일정 변경 왜?

손기성 2022. 8. 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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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 21일에서 20일로 하루 앞당겨졌습니다.

이로써 개최국 카타르는 월드컵 개막식의 효과를 극대화하게 됐고 개최국이나 전 대회 우승팀이 첫 경기를 하는 전통도 이어지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최국 카타르는 당초 에콰도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현지 시간 11월 21일 저녁 7시에 치르기로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 경기 이전에 네덜란드와 세네갈전,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가 앞서 열려, 흥미가 반감된다는 지적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따라 카타르 조직위가 피파에 일정 변경을 요청했고, 피파는 평의회를 열고 조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카타르는 11월 20일 오후에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저녁 7시에 첫 경기를 치릅니다.

개막식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포함시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카타르 군주의 뜻이 반영된 겁니다.

이로써 개최국 경기 직전에 개막식을 한다는 전통도 이어지게 됐고, 대회 흥행을 위한 밑그림도 완성됐습니다.

[알 아트라쉬/카타르 시민 : "카타르 월드컵은 FIFA의 월드컵 역사상 그리고 축구 역사상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는 입장권 보유자들에게 경기 일정 변경을 통보하고, 개별 입장권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알릴 예정입니다.

개막일 변경과 별개로 우리 대표팀의 일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11월 24일 밤 10시에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르고, 28일엔 가나, 12월 2일 밤엔 포르투갈과 운명의 승부를 벌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채상우

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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