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대가로 뇌물 수수 혐의.. 경찰,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영장 재신청

신지인 기자 2022. 8. 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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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건물 전경./뉴스1

인사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고 공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에 대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6월에도 유 전 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해 다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유 전 구청장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 전 구청장은 재임 기간 승진을 앞둔 일부 직원들에게서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업무추진비와 저소득층에게 돌아갈 사업비 등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 전 구청장 측은 인사청탁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작년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원 승진 인사와 관련해 직원들로부터 일체의 금품을 받은 바 전혀 없다”며 업무추진비 횡령 부분에 대해서도 “횡령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유 전 구청장은 동대문구에서 1998년, 2010년, 2014년, 2018년 네 차례 구청장에 당선된 4선 지방자치단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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