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지사 초라한 성적표..'긍정 평가' 하위권
[KBS 대전] [앵커]
민선 8기가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충청권 3개 시·도지사 모두 긍정 평가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한 달 전 자신의 득표율보다도 낮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범 한 달여 만에 실시된 첫 직무수행 평가에서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시·도정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이장우 대전시장은 긍정 평가가 44.4%로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15위에 그쳤고, 최민호 세종시장은 42.2%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50.6%로 10위에 머물면서 충청권 3개 시·도지사 모두 전국 평균 53.1%를 밑도는 하위권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6월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득표율보다도 각각 3에서 10%p 정도 하락했습니다.
비교적 지지율이 높은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지만 이번 평가는 달랐습니다.
시·도정에 대한 평가보다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두고 흔들리고 있는 충청권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많이 낮아지다보니까 여당 소속인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들, 특히 충청권이 좀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거고요."]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8일 동안 전국 18살 이상 남녀 8천5백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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