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재섭 "윤석열과 이준석, 이혼도장까지 찍은 상황"

MBC라디오 2022. 8.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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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 이준석 사실상 탄핵당했으나 절차적으로 하자 있어
<이종훈 시사평론가>
- 이준석은 법적인 조치 철회할 생각 전혀 없는 듯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주호영은 전당대회 천천히 가고 싶어 하지만 '윤핵관'은 서둘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이종훈 시사평론가,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진행자 > 시사맛집 <시사포차> 오늘도 문을 엽니다. 오늘도 맛있는 시사안주를 들고 찾아오신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그리고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에서 시사평론가로, 어서오세요. 세 분. 준비한 내용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희들이 만나기를 바라죠. 그래서 직간접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는데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목소리 분명히 인식이 가능한 것 같고요. 그 내용을 보자면 어떤 누군가의 접촉을 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데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준석 대표겠죠?


◎ 이종훈 > 이준석 대표와의 접촉을 희망하고 있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지금 이준석 대표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단 말이에요. 비대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기 때문에 법원의 손에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의 비대위 운명이 달려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지금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법적인 이런 조치들을 철회해 달라, 철회하고 당을 위해서 하나가 되자. 이른바 선당후사를 얘기하고 있는 건데 이걸 이준석 대표는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는 거죠.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입장도 이해가 되는 게 사실 지금 이준석 대표에게 선당후사를 요청하는 사람들, 주호영 그 다음에 조해진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분들 같은 경우 과거에 다 탈당하신 분들이거든요.


◎ 진행자 > 오세훈 서울시장도 그렇잖아요.


◎ 이종훈 > 마찬가지죠. 그런데 탈당하고 본인들은 어떻게 보면 예전에 주호영 비대위원장이나 조해진 의원 같은 경우는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해서 탈당하고, 이런 분들이 이준석 대표에게는 선당후사라고 얘기하거든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이걸 참 받아들이기에 난감하죠. 왜 본인에게만, 젊은 정치인에게만 선당후사를, 본인들이 그때 했던 행동들은 선당후사에 맞는 행동인가. 이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어서 실제로 지금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법적 소송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하고 싶겠지만 이준석 대표는 그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아마 내일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데 내일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또 설왕설래 말이 많습니다. 폭탄발언이 나올 것이다, 아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재섭 위원장에게 묻는 게 맞겠죠. 내일 어떤 말을 할까요?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혹시 최근에 이준석 대표하고 소통하셨나요?


◎ 김재섭 > 아니요. 소통은 안 했는데 그냥 제가 지켜본 바로는 내일 아마 사자후를 토해내겠죠. 저는 뭐 그럴 거라고 보는데 지금 주호영 위원장이 손을 내민다고 하더라도 이준석 대표 측에서 아마 받기 싫기도 하고 받을 수 없는 이유가 뭐냐면 이혼 과정이랑 비슷한데 이게 티격태격한 때가 있고 그러다가 이혼합시다 해서 우리가 4주 후에 하는 그 과도기도 있었고 이번에 말 그대로 비대위를 띄우면서 이준석 대표를 자동해임시키면서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상황이거든요. 그 가운데 이 세 단계 중에서 얼마든지 이준석 대표랑 봉합을 할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근데 이혼도장까지 찍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잘해보자라고 얘기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깜짝 놀라죠. 아니 그럴 거면 미리 우리가 잘할 얼마든지 기회가 있지 않았습니까 라고 얘기를 할 거고 비대위가 뜨는 과정 자체가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서 비대위가 뜨긴 했지만 국민들께서 절차가 이게 매끄럽지 않다는 것을 많이들 인정하고 계시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 대표가 그간에 있었던 소회들 그간의 본인이 최대한 아꼈던 말들을 아마 내일 다 쏟아내지 않을까,


◎ 이종훈 > 그런데 지금 김재섭 위원장 말 중에 굉장히 중요한 단어가 하나 있었어요. 절차가 매끄럽지 않았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법원에서 지금 이번 비대위에 대해서 판단을 하려면 실질적으로 법원은 웬만하면 정당에 특히 여당 같은 경우 정당에 의사결정 구조와 논의를 거쳐서 이루어진 판단에 대해서 행위에 대해서 웬만하면 정당 손을 들어줍니다. 하지만 지금 김재섭 위원장 말처럼 절차가 매끄럽지 않고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 법원으로서 이걸 딴지 걸 수밖에 없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절차가 매끄럽지 않다는 게 김재섭 위원장의 생각인지 아니면 국민의힘 모두가 생각하는 건지 그게 참 궁금한데요.


◎ 김재섭 > 국민의힘에서도 절차가 매끄럽지는 않다라고 생각은 하셔도 어쨌든 절차가 완성됐다에 대해서는 동의하시겠죠.


◎ 이종훈 >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특히 비대위와 가까운 분들 같은 경우에는 비대위를 띄우려고 노력했던 분들은 대부분 다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얘기하잖아요.


◎ 진행자 > 그러니까 매끄럽지 않다는 게 법을 어겼다라고 단정할 수 없는 거죠. 그건 당연히 또 법원에서 심사가 이루어질 거니까 지켜봐야,


◎ 김재섭 > 그런데 저는 매끄럽지 않다는 표현을 굳이 쓴 게 절차적 하자가 있다, 이렇게 적시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뭐냐 하면 사실은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이준석 대표를 사실상 탄핵을 했는데 그 탄핵에 준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 하자가 있었는데 제가 매끈하지 않았다고 표현한 이유는 전국위를 열어가지고 사실상 당원들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사후적으로 절차적 하자가 치유됐다고 볼 여지가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매끈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 오히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게 될 가능성은 바로 제가 실질적인 내용, 이준석 대표를 탄핵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탄핵을 했다라는 부분에 저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 곽우신 > 놀랍게도 한데 아직 전 대표가 아니죠.


◎ 이종훈 > 자동해임인데 전 대표라고


◎ 곽우신 > 그날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가결된 날 모든 기자들의 궁금증은 이제부터 그럼 이준석 전 대표라고 쓰면 되는 겁니까? 아니면 이준석 현 대표라고 쓰는 겁니까라고 했을 때 당에서 막 반응이 왔다 갔다했어요. 그래서 결국 정리된 게 뭐였냐면 비대위원장은 임명을 했는데 비대위원 인선이 아직 안 됐으니 아직 비대위는 출범을 한 게 아니고 비대위가 출범을 해야 자동으로 최고위 해산이고 해임을 하는 거기 때문에 아직까지 어쨌든 현 대표다, 그러니까 이게 되게 엉망진창인 거죠. 그냥 절차 자체가 그냥.


◎ 이종훈 > 저 예전에 다른 방송에서 했잖아요. 여기서도 실수했었어요. 이준석 전 대표라고. 자동으로 해임됐으니까 전 대표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 김재섭 > 지금 곽우신 기자님께서 제가 몰랐던 것을 짚어주셔서 제가 생각이 난 건데 현 대표와 전 대표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어요. 가처분 신청 인용에서. 왜냐하면 비대위원이 임명되는 때가 이준석 대표의 해임시기라고 정의를 하게 되면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기각이 아니라 각하될 사안이거든요.


◎ 이종훈 > 성립이 될 수 없죠.


◎ 김재섭 > 침해된 권리가 없기 때문에 가처분 자체가 애초에 판단할 것도 없이 그냥 각하시켜버리면 돼요. 왜냐하면 침해되면 이익이 없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만약에 뉘앙스가 비대위원장이 임명되는 순간 이준석 대표가 해임이 아니라 비대위원이 임명되는 순간 해임이라고 말이 바뀐 거라고 그러면 그런 것도 아마 고려를 한 발언이 아닐까라고.


◎ 곽우신 > 서병수 전국위의장이 기자들한테 이렇게 설명을 했고 기조국의 해석을 거쳤다고 하는데 그런 해석들이 나온 것도 그런 부분 법률적인 것들이, 워낙 율사 분들이 많으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하고 해 놓은 해석이 아닌가.


◎ 진행자 > 이준석 대표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을 당시에는 이미 주호영 비대위원장, 그 다음에 그 이전에 서병수 중앙상임위원장이 해임되었다, 해임된 것을 본다 라는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 김재섭 > 그러니까요.


◎ 이종훈 > 선언적인 의미지 실제로 당에서는 국민의힘 당에서는 전 대표라고 부르지 말고 현 대표라고 부르라고 했거든요.


◎ 김재섭 > 그러면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무용한 것이 되는데.


◎ 이종훈 > 이번 가처분만 무용이 되죠.


◎ 김재섭 > 굉장히 이상해지는 거네요.


◎ 이종훈 > 다음에 비대위원이 다 완성되고 나서 다시 또 가처분 신청을 해야 되죠.


◎ 김재섭 > 그렇게 되면 이준석 대표의 입지는 곤란할 수밖에 없는 게 이렇게 되는 거죠. 주호영 대표가 이준석 대표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이준석 대표는 받지 않았다. 두 번째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각하되었다. 이렇게 되면 이준석 대표의 입지가 좁아지게 되는 겁니다.

여론상으로는.


◎ 이종훈 >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려고 하는 쪽에서 꼼수에 꼼수에 꼼수를


◎ 김재섭 > 그럼 이건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드네요.


◎ 곽우신 > 사실은 내일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이 예고가 되어 있고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임명되고 나서 첫 일성으로 얘기를 했던 거가 대표하고 만나고 싶다, 접촉하겠다라는 거였기 때문에 요 며칠 사이에 뭔가 접촉이 있지 않을까 딜이 있지 않을까라는 예측들도 있었어요. 사실은. 근데 만약에 그러면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는 카드가 뭐가 있을까 맞춰 보게 되면 이런 게 있을 수 있죠. 어쨌든 주호영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좀 천천히 가자라는 주의고 소위 윤핵관이라는 분들도 전당대회를 빨리 가져가고 싶어 한단 말이죠. 그런데 만약에 주호영 위원장 이준석 대표에게 이준석 대표가 출마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8일 이후에 전당대회를 할 테니 법적 대응만은 너무 과한 것 같다. 대신 재출마를 해가지고 명예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 이런 식으로 길이 열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게 있었던 거예요. 한 발씩 물러나서, 윤핵관들은 당연히 1월 8일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고 싶어 할 테니까요. 근데 어쨌든 현재까지는 지방에 가계시고 이준석 대표는.


◎ 진행자 > 문제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실제로 그런 권한이 있느냐, 실질적으로 힘이 있느냐.


◎ 곽우신 > 그런 것도 해석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 이종훈 > 제대로 인정이 될 수 있느냐도 문제잖아요. 16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 진행자 > 들리는 이야기 좀 알려주세요. 후보들은 누구로 떠오르고 있으며,


◎ 이종훈 > 그런 제안 받은 적이 없다는 의원들도 상당히 많고, 그 다음에 그런 얘기를 얼핏 듣긴 했는데 난 별 관심 없다.


◎ 진행자 > 다들 기피하는 분위기네요. 비대위원.


◎ 이종훈 > 지금 비대위에 대해서 무슨 힘이 있다고 여기에 들어가고

싶어하겠어요.


◎ 진행자 > 위원장도 힘이 없는데.


◎ 이종훈 > 게다가 지금 비대위가 사실 어제 수해복구 현장에서 김성원 의원이 했던 발언 때문에 비대위 위상도 또 무너졌거든요. 이 비대위에 누가 몸담고 싶겠어요.


◎ 곽우신 > 사실 또 김성원 의원이 사실은 비대위가 되면 굉장히 유력한 비대위원으로 포함될 분이었거든요. 왜냐하면 원내수석부대표 출신이고 주호영 원내대표 같이 맞췄으니까. 그런데 이제 이렇게 해서 날아갔죠. 그러면 지금 어쨌든 초재선 그룹들 중에서 이렇게 안배를 해서 해야 하는데 지금 하마평에 올라오시는 많은 분들이 있잖아요. 여러 언론에서 다 이분들께 전화를 하면 이분들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잘 모르겠다, 나는 연락받은 적 없다, 그리고 나는 못한다,


◎ 이종훈 > 제가 볼 때는 지금 16일에 비대를 띄우려면 지금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 있잖아요. 그 주자들의 측근들에서 한 명씩 차출해야 돼요. 그것 외에 방법이 없어요.


◎ 진행자 > 보내달라, 한 명씩.


◎ 김재섭 > 혁신형 비대위인데 혁신의 대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기도 어렵게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참 여러 가지 국민들께 골치 아픈 문제만 안겨드리고 있네요. 정리가 좀 잘되기를 바라고요. <시사포차> 오늘은 여기서 문을 닫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섭 위원장, 이종훈 평론가, 곽우신 기자 세 분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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