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에 식사 준비에..자원봉사자들 구슬땀
[앵커]
중부지방에 비가 잠시 그치면서 복구의 손길이 바빴습니다.
이재민도 경기도 내에만 3백여 명이 넘게 발생했는데 다음 주 초 비 예보가 걱정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를 덮은 토사를 도로 양옆으로 치웁니다.
부지런히 치워보지만 쌓인 토사가 많아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마을회관에서는 이재민을 위한 식사도 마련됩니다.
[김성수/경기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 "남한산성 같은 경우에는 10일 길이 뚫리기 시작해서… 3일 동안 식사를 전혀 못 하신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날이 개고 자원봉사도 몰리자 밥은 금세 동납니다.
["밥이 지금 모자라~"]
찾는 이재민이 늘면서 급한 대로 햇반도 더 준비합니다.
["어제는 고립돼 가지고 못 오셨어~"]
또 다른 피해지역에서는 침수 주택 청소에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립니다.
진흙으로 가득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폭우에 쓸려온 쓰레기도 치웁니다.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390여 명.
거주지를 떠나 일시대피한 경우도 천백여 명이 넘습니다.
주택과 상가 침수가 158건, 차량도 315대가 침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계속됐습니다.
중장비를 활용해 조심스럽게 쌓인 흙을 덜어내고, 구조견과 헬기를 동원해 사고지점부터 하천을 따라 수십Km 구간에서 수색이 이뤄졌지만 아직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다음 주 비가 더 온 뒤 자원봉사 손길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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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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