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7이닝 무실점..롯데, 4년 만에 키움과 3연전 싹쓸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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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10일 4-3, 11일 3-0으로 키움을 연파한 롯데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2018년 7월 27∼29일 이후 4년여 만에 키움과의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2020년 8월 14일 부산 사직 경기 이후 2년 만에 '키움전 선발승'을 챙기며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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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1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을 4-1로 꺾었다.
10일 4-3, 11일 3-0으로 키움을 연파한 롯데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2018년 7월 27∼29일 이후 4년여 만에 키움과의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선발 박세웅이었다.
박세웅은 7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안타 3개만 내주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탈삼진은 7개나 잡았다.
박세웅은 2020년 8월 14일 부산 사직 경기 이후 2년 만에 '키움전 선발승'을 챙기며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5회까지 키움 선발 최원태에게 막혔던 롯데는 6회 선두타자 한동희의 중월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정훈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이호연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정보근이 우전 적시타를 쳐 0의 균형을 깼다.
8회에도 선두타자 한동희가 중전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대주자 장두성은 다음 타자 정훈이 삼진을 당할 때 2루를 훔쳤고, 이호연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3루에 도달했다.
이호연은 1사 3루에서 1루수 쪽 땅볼을 쳤고, 이 사이에 장두성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 박승욱의 우월 솔로포로 귀한 추가점을 얻었다.
박승욱은 kt wiz 소속이던 2020년 8월 2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년 만에 홈런을 쳤다.
롯데는 9회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우전안타를 쳤을 때 1루 주자 한태양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4-0으로 달아났다.
키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느슨한 수비를 했고, 한태양은 키움 포수 김재현의 태그를 피해 허리를 꺾는 기민한 주루를 펼쳤다.
키움은 9회말 김휘집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키움은 5연패 늪에 빠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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