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은영, 3남매 금쪽이 '모녀 갈등'에 39세 딸로 금쪽이 변경 ('금쪽같은 내 새끼')

박정수 2022. 8. 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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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금쪽이를 변경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육아 전쟁을 치르는 3남매 워킹 맘과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제이쓴이 아내 홍현희를 대신해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장영란은 "이쓴 씨를 다시 봤다. 현희한테 지극정성이다. 안마, 요리 등 너무 잘하고 사랑꾼으로 차인표 오빠를 이기고 있다. 요리를 따로 배운 거냐"고 물었다.

이에 제이쓴은 "그런 건 아닌데, 어렸을 때 엄마가 혹시 키가 안 클까봐 탕수육, 짜장면 등 손수 만들어주셨다"며 "저도 태어났을 때 순했는데 콩은 편식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정형돈은 "가출이나 담배, 음주는 안 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제이쓴은 "최대 일탈은 귀 뚫은 것이다"고 전했다.

육아 전쟁을 치르는 3남매 워킹 맘과 할머니가 출연했다. 삼 남매 중 4살 막내 금쪽이는 엄마가 회사에 출근하려하자 울며 떼를 쓰기 시작했고,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할머니는 "(금쪽이가) 혼자 울다 그치게 놔둬 봤는데 달래줄 때까지 계속 운다. 한 시간은 기본이다. 멈추지를 않는다"고 밝혔다. 놀이터에서 놀던 금쪽이는 처음 보는 낯선 남자에게 과자를 건네며 "놀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 모습을 보던 오은영은 "32개월 나이에는 엄마가 밖을 나가면 운다. 사실 그 장면만 보면 정상적인 거라고 본다. 단, 어떤 걸 이해해야하냐면 금쪽이는 매우 정서적인 아이다. 좋은 때도 최대치고, 속상할 때도 최대치인 아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머니의 육아에는 사랑이 가득차있는데 하나가 빠져있다. 감정 수용이 많이 빠져있다. 감정 반응이 없으니 아이가 속이 상하는 거다. 낯선 아저씨를 따르는 이유는 금쪽이의 감정신호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줬을 거다. 금쪽이는 감정 반응을 받아주는 아저씨가 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 할머니의 육아는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 아이의 감정에 대한 적절한 수용이 빠져있고, (두 번째) 효율적인 일 처리를 위해 뭐든 빨리빨리 한다. (세 번째는) 집으로 돌아갈 때 사전 규칙 설명을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과정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할머니와 금쪽이 엄마의 사이를 보던 오은영은 "일단 엄마가 할머니한테 지나치게 의존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휴가 중에 전화해서 계속 오라고 하는 게 사실 그거, 찾아보면 살림 도구도 혼자 찾을 수 있는 일이다"며 "굉장히 힘드시고 어깨도 무거우실 것 같다. 해도 타박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금쪽이 엄마의 전화에 결국 할머니는 돌아왔고,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금쪽이 엄마는 "나물 같은 거 없어?"라며 물었다. 이에 할머니는 "나물은 애들이 안 먹잖아"라고 말했다.

결국 할머니는 호박 반찬을 준비했고, 아이들은 할머니와 있을 때랑 다르게 나물 반찬을 먹었다. 할머니는 "무슨 마음으로 먹는 줄 모르겠는데 아침에도 고기 없다고 밥 안 먹는다고 라면먹었다"고 해명까지 했다. 금쪽이 엄마는 "애들은 당연히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먹으려고 하지. 그러니까 어른이 챙겨주라고"라며 지적했다.

다음 날 오전, 금쪽이 할머니는 "너는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엄마한테 다 하라하고 돕지도 않는다"며 "하고 있는 일이 있어도 도울 것은 도와야지"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그러게 엄마가 왜 말 안 듣게 하냐고. 애들 위졸 보라고"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그 말을 들은 금쪽이 할머니는 "누가 일을 하지 말라고 해? 빈말이라도 '엄마 고생해. 나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라며 빈말이라도 해봐"라고 말했다.

금쪽이 엄마는 "엄마가 말을 좋게 해"라며 소리쳤고, 금쪽이 할머니는 "내가 너희 집 식모냐? 해도 해도 너무해"라며 눈물흘렸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누가 일하래? 애들 보랬지?"라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오은영은 "문제가 크다. 일단 막내 금쪽이 문제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며 모녀 갈등을 언급했다. 이어 오은영은 "금쪽이를 바꿔야 할 것 같다. 32개월 떼쟁이 막내에서 금쪽이를 39세 엄마로 바꿔야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막내는 크게 문제가 없다. 그런데 모녀 갈등이 결국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두 분의 관계를 잘 풀어봐야하기 때문에 금쪽이를 바꿨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얼핏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금쪽이 엄마 욕을 할 것 같다. '친정 엄마를 저렇게 부려먹고 화를 내?'라고.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본다. 금쪽이 엄마는 친정 엄마에게 뿌리깊은 서운함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할머니와 딸은 서로 숨겨왔던 진심을 들었고, 할머니는 딸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할머니는 "네가 그런 마음인 줄 정말 몰랐다. 정말 오늘에야 알았다. 앞으로 엄마가 더 잘할게"라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채널A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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