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만난 유엔총장 "완전·검증가능·불가역적 북한 비핵화 지지"

보도국 2022. 8. 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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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반발로 잘 사용하지 않았던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를 언급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이후 4년 만에 방한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1박 2일 일정으로 또다시 우리나라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2시간20분 동안 오찬 회담을 했습니다.

북핵과 지역 정세, 기후변화, 기속가능개발 목표 등 주요 글로벌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고도화하는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는 물론 동북아, 세계 평화에 큰 도전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특히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잘 사용하지 않았던 비핵화 표현인 CVID를 윤 대통령 앞에서 공개 거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저희는 한반도, 특히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해서 완전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러한 목표는 아주 근본적으로 우리가 지역의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발언은 구테흐스 총장이 최근 국제사회에 NPT 체제 준수를 적극 촉구하는 와중에 나왔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갈등,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북한 이슈가 국제사회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CVID를 다시 언급하며 북핵 문제의 주목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과 이 사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오늘 전 세계가 직면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의 해결 방향에 대해서 구테레쉬 총장님의 경륜에 기초한 고견을 많이 듣고 싶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후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윤 대통령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계획'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윤석열_대통령 #안토니우_구테흐스 #CVID #NPT_체제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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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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