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 등 中기업 5곳, 뉴욕증시 자진 상장폐지

김덕식 입력 2022. 8.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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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5곳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진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중국 매체 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과 자회사인 상하이석유화공(시노펙 상하이),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중국알루미늄, 중국생명 등 5개 기업이 이날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자진 상폐를 통보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5일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며 이후 약 10일 후 상장 폐지된다"며 "뉴욕거래소 상장 주식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 상장 유지 의무를 지키기 위한 부담이 크다"고 자진 상폐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 기업의 자진 상폐 추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들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을 대거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올리는 상황에서 나왔다.

뉴욕 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독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어온 SEC는 지난 3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중국 기업 159곳을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했다. 2020년 통과된 미국의 외국기업책임법(HFCAA)상 자국 회계기준을 3년 연속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된 만큼 미국 증시 자진상폐에 나서는 중국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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