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겨운 충북 경제..고통지수, 역대 최고·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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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난이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앵커>
물가와 실업률을 토대로 산출하는 경제고통지수가 7월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인터뷰-전화> 최영숙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부 사무국장 "충북의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도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충북의 물가 상승률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원인에 대한 면밀하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터뷰-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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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난이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물가와 실업률을 토대로 산출하는 경제고통지수가 7월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충북도민들이 체감하는 경제고통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입니다.
폭등하는 채솟값에 상인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고물가와 폭염, 그리고 물난리 속에 산지 채소 구하기도 힘겹습니다.
<인터뷰>박원자 채소상인
"하루 하루 천원 이천원 막 오르니까, 얼마나 올랐다고 말을 못 하겠어요. 내일가면 얼마나 오를지 모르니까, 일단은 밭에 물건이 없어요."
소비자물가와 실업률을 토대로 산출하는 '경제고통지수'도 급상승했습니다.
서민들의 삶이 빠른 속도로 더 팍팍해지고 있는 겁니다.
<기자>
7월 전국평균 경제고통지수는 9.2로, 지난 199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래픽>
특히, 충북은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경제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평균보다 0.7p 높습니다.
전국평균을 크게 웃도는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때문입니다.
<그래픽>
올해 2월, 3% 후반대로 엇비슷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차츰 격차를 벌리더니, 7월엔 충북이 전국평균 보다 1%p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전화>최영숙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부 사무국장
"충북의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도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충북의 물가 상승률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원인에 대한 면밀하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추석을 한 달 앞두고, 명절 성수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도민들의 '경제고통'을 줄일 대책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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