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 지사 자택 압수수색.. 부인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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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의 지방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리포트 ▶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에서 압수된 만여 명의 민주당 당원 명부를 토대로 지방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전북 경찰, 오늘 오전 전주에 있는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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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의 지방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송 전 지사의 아내가 이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건데, 선거 수사 범위가 확대되며 전모가 드러날지 관심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에서 압수된 만여 명의 민주당 당원 명부를 토대로 지방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전북 경찰, 오늘 오전 전주에 있는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송 전 지사의 아내인 오경진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휴대 전화 등을 압수하며 본격적으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오 씨를 포함해 입건자 6명의 자택 등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4달가량의 수사 내용을 토대로 송 지사의 아내인 오 씨가 자원봉사센터의 의혹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자원봉사센터의 입당 원서 모집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관여 범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전라북도 전 비서실장을 포함해 10명의 전현직 공무원 등 2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인 체계를 두고 입당 원서를 받아 당원 명부를 관리하고, 도지사 경선 운동에 활용하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측근에 이어 아내까지 입건되면서 경찰의 수사가 송 전 지사의 턱 밑까지 향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경찰이 추가 수사 확대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송 전 지사에 대한 직접 수사 가능성도 나오는 등 향후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 영상취재 : 강미이, 정진우
- 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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