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끝낸 '차 없는 충북도청'..강행 VS 저지

조용광 2022. 8. 12. 2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김영환 충북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차 없는 도청' 5일 간의 실험이 마무리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일단 추가적인 주차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간부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인데, 공무원 노조는 사실상의 강행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직원 노조와의 대치 속에 차없는 도청 전면 시행은 주차타워 건립 등 주차 공간 확보에 필요한 수년 내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영환 충북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차 없는 도청' 5일 간의 실험이 마무리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일단 추가적인 주차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간부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인데, 공무원 노조는 사실상의 강행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용광기잡니다.

<리포트>
차없는 도청 시범 운영 마지막 날.

민원인과 장애인, 임산부에게만 제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다 보니 도청에 여유 공간이 생겼습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민원인은 주차하기가 편해졌습니다.

<녹취>민원인
"편하죠 당연히...

기자:어떤 부분이?

아무 곳이나 댈 수 있고 저희 민원인을 위한 공간이 있으니까"

반면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 외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도청 직원이나 일반 주차 이용객들은 불편합니다.

<녹취>일반 주차 이용객
"일괄적으로 주차장을 줄여 놓으면 말그대로 도청에 일보러 오는 몇몇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불편해 지는 상황이니까요"

한주간의 차없는 도청 실험뒤 충청북도가 내놓은 방안은 자율적 시행입니다.

관리자급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도청 주차장 3백77면 중 사무관급 이상에게 배정된 주차공간은 전체의 28%에 해당하는 백7면 입니다.

<녹취>신형근 / 충청북도 행정국장
"우선은 등록 주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해서 관리자 분들이 관리자 직원들한테 솔선해서 참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공무원 노조는 자율 시행은 사실상의 강제 시행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긴급 회의를 연 공무원 노조는 다음주 직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차없는 도청 사업 저지 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이범우 / 충청북도 공무원노조 위원장
"직원들의 불편과 주민들의 불편만 지속적으로 발견됐지 장점이라고 보여지는 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충청북도와 직원 노조와의 대치 속에 차없는 도청 전면 시행은 주차타워 건립 등 주차 공간 확보에 필요한 수년 내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