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곡물선, 우크라 곡물 싣고 에티오피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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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된 뒤 처음으로 유엔의 곡물 수송선이 우크라이나 항만에 입항했다고 AP, dpa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트위터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전세 선박인 '브레이브 커맨더'가 우크라이나 곡물 2만3천t을 에티오피아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된 뒤 항로 안전을 위한 합의는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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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된 뒤 처음으로 유엔의 곡물 수송선이 우크라이나 항만에 입항했다고 AP, dpa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트위터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전세 선박인 '브레이브 커맨더'가 우크라이나 곡물 2만3천t을 에티오피아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유엔 WFP의 첫 전세선이 곧 곡물을 선적해 오데사항에서 에티오피아로 떠날 것"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그는 또 기근 퇴치와 합의 이행을 위해 "모든 관련 주체들의 협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된 뒤 항로 안전을 위한 합의는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 22일 유엔,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를 받아들여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선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흑해의 곡물 수출길이 막힌 뒤 수급 불안이 가중됐던 세계 곡물 시장도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곡물 수출선 대부분이 튀르키예나 유럽으로 향한 것과 달리 이번 유엔 선박은 에티오피아 행으로, 아프리카 식량 수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일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항구를 떠나 레바논으로 향했으나 운송 지연 탓에 곡물 인수가 거부된 '라조니' 역시 새 인수자를 찾아 이날 이집트로 출발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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