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내 한복판에서 '은행 인질극'..오히려 영웅화 된 인질범

홍성주 작가 2022. 8. 12.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오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번화가에서는 때 아닌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인질극을 지켜보고 있던 시민들은 오히려 인질범을 응원했습니다.

인질범은 "아버지의 병원비로 쓸 3만 달러를 인출하게 해달라"고 은행에 요구했으나, 은행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결국 3만여 달러의 돈을 받기로 약속하고, 인질범이 경찰에 자수하며 인질극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오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번화가에서는 때 아닌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인질범은 은행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총을 든 채 위협을 가했는데요. 그런데 이 인질극을 지켜보고 있던 시민들은 오히려 인질범을 응원했습니다.
인질범은 "아버지의 병원비로 쓸 3만 달러를 인출하게 해달라"고 은행에 요구했으나, 은행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레바논은 현재 극심한 경제위기로, 부도를 막기 위해 1인당 인출할 수 있는 외화 금액을 제한해두었는데요. 금융당국에 대한 불안이 극에 달한 시민들은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며, 인질범을 지지했습니다. 결국 3만여 달러의 돈을 받기로 약속하고, 인질범이 경찰에 자수하며 인질극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7시간 동안의 인질극에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