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외교 원칙은 국익"..사드 강경 대응에 중국 또 반발
【 앵커멘트 】 중국의 사드 배치 반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원칙은 국익이 우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부가 이달 말 사드 기지를 정상화 하는 계획에 착수한 가운데 중국은 "좌시하지 않겠다"며 또 반발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이 이른바 '3불 1한'을 언급하며 사드 배치를 비판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익에 따라 외교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의 외교 원칙과 기준은 철저하게 대한민국의 국익입니다. 그리고 불필요하게 어떤 나라와 마찰을 빚거나 오해를 가질 일 없도록…."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약속했던 '사드 운용 정상화'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2017년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드 1개 포대는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 반대로 지난 5월까지 봉쇄됐었는데 지금도 주 2회만 생필품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사드 기지를 이달 말 정상화하기 로 하고 물자보급 등 기지 운영 문제부터 해결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경한 입장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한국에 배치한 사드는 중국의 안보를 해치기에 좌시할 수 없다"며 여전히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한중 갈등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구태여 문제를 키우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왜 또 벌집을 들쑤시냐.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해 왔던 것인데 이를 다시 또 들쑤시는 이유를…."
한미가 오는 16일 열리는 한미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중국 반발은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김재헌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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