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정헌, 정찬=친아버지였다 "말도 안 돼" 충격[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8. 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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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정헌이 정찬 아들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정찬과의 친자 관계를 의심하고 유전자 검사에 나선 정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흥식(장항선)은 와이드 이사들에게 우지환(서하준)을 34년 만에 찾은 손주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 급히 제 손자를 소개한 이유는 내가 내일 죽어도 이상할 게 없다는 손주 사위 꾐에 넘어가 주식까지 퍼주는 바람에 회사가 넘어가기 직전이라는 들어줄 수 없는 말들을 더는 간과할 수 없어서입니다”라고 밝혔다.

함숙진은 이 자리를 그만 마무리하자고 말했고 남흥식은 “왜, 남 회장 노망 들었다는 말로 덮어버리게?”라고 비아냥거렸다.

장 박사가 무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는 함숙진에 그는 “그건 네가 바라는 바겠지? 내일 또 내가 노망 났다는 기사로 깔릴 모양이구나. 저는 보시는 거처럼 심신이 건강합니다. 이 아이가 제 손자라는 거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원하신다면 유전자 검사도 공개하겠습니다”라고 받아쳤다.

그 모습을 보던 남태형(정헌)은 ‘내가 아버지 아들이 아니면.. 혹시라도 아니면 우지환이 유일한 손자가 되는 건데’라고 불안해했다.

그렇게 되면 우지환과 남태희(강별)가 가족이지 않냐는 이사들에 남흥식은 두 사람이 피가 섞이지 않았고 이유는 넘어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사들이 자리를 떠나고 남태형은 꼭 이렇게까지 해야 했냐고 따졌다. 그는 “태희는요? 이 자식이 할아버지 손자라는 거 알려지면 태희부터 문제가 되는데 생각하고 하신 거예요? 왜요?”라며 우지환에게 왜 입 다물고 있냐고 따졌다.

이에 남흥식은 자신 생각이었다고 말했고 남태형은 “할아버지 뜻 잘 알았습니다. 할아버지 안중에도 없는 손자 물러날 테니까 이 자식하고 식사하고 가세요”라며 떠나버렸다.

함숙진은 “큰 그림 그리고 오셨을 텐데 이제 만족하세요?”라고 물었고 남흥식은 모함만 안 했어도 이런 자리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그 말에 함숙진은 손자를 세상에 내놓는 판을 자기가 깔아줬다고 받아쳤다.

채혈실 앞에 앉은 남태형은 남흥식의 행동을 떠올리고 ‘아니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제가 할아버지 손자든 아니든 할아버지 옆에 그 자식하고 나란히 서는 일은 없을 거예요’라고 다짐했다.

남태희는 우지환과 자신에 대한 기사가 벌써 떴고 자신이 집 앞에 버려졌다는 내용에 황당해했다. 이때 남흥식이 나타나자 남태희는 “저 기사 할아버지가 내셨어요? 저를 버려진 아이로 만든 게 할아버지예요? 할아버지 손주로만 살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지환 오빠 버리고 손녀로 살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러실 수 있어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우지환은 “내 생각이었어. 널 위해서도 회사를 위해서도. 그렇다고 이 모든 게 대표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잖아”라고 받아쳤다.

MBC 방송 캡처



방에서 나타난 함숙진은 “눈물겹게 고맙구나? 아버님 손주 하나 세상에 밝히시자고 제 자식들한테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새끼들이 물고 뜯기는데 그냥 두고 볼 어미는 세상에 없습니다. 제 자식 제가 챙길 테니 아버님은 건드리지 마세요. 한 번만 더 우지환 위한답시고 태형이 태희 흠집 내시면 그땐 저 안 참습니다”라고 경고했다.

혈액형 검사를 마친 남태형은 AB형이 뜨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대로 이동철(정찬)을 찾은 그는 얘기 좀 하자며 걸음을 옮겼고 우지환이 이를 발견했다.

이동철은 “속 좀 타겠어요? 난 또 처남매제 간에 이런 복잡한 사정이 있는지 상상도 못 했네. 아 처남매제가 아니라 형제죠?”라고 웃었다.

그의 말에 남태형은 ‘이딴 인간이 내 아버지 일리가 없어’라며 부정했다. 남태형은 함숙진과 언제 헤어졌냐 물었고 이동철은 “숙진이 대학 다닐 때였어요. 좋은 시절이었죠. 회사 넘어가게 생겼으니까 당장 부도는 막아야겠고 남흥식 회장 아들과 정략결혼시키려니 내가 눈에 가시였고”라고 말했다.

그래서 돈 받고 필리핀에 갔냐는 남태형에 그는 “그때 마친 목돈 쓸 일이 있었어요”라고 답했다. 34년이나 지나서 왜 또 찾아왔냐는 물음에 이동철은 “내가 그때 떠나 줬으니 망정이지 본부장님 남흥식 회장 손자로 태어나지 못했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백주홍(이영은)을 만난 우지환은 만취상태에서 수면제를 먹은 거 같다며 남찬우 사인을 알렸다. 심장마비인 줄 알았다는 백주홍에 그는 그 약이 어떤 약인지 알 수 있냐 물었으나 진단서로는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남찬우 의료기록을 왜 궁금해하냐는 물음에 우지환은 “아버지 스스로 그랬을 거 같지 않아서”라며 과거 이동철과 남찬우가 만났다는 대화를 떠올렸다.

호텔로 돌아온 함숙진은 남태형이 이동철과 대화한 것을 알게 됐고 “왜 태형이가 이동철한테 그런 걸 물어본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이동철과의 유전가 검사를 맡긴 남태형은 홀로 술을 들이켰고 ‘내일 아침이면 끝나.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거야. 의료 기록지에 아버지 혈액형이 잘못 기재된 거일 수도 있으니까’라고 생각했다.

이때 바에 들어온 애니 브라운(윤아정)은 남태형을 보고 술친구가 생겼다며 웃음 지었다. 술에 취한 남태형은 애니 브라운에게 “참 희한하네요. 애니 옆에 있으니까 다른 세상으로 날아온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복잡한 생각이 꽉 차 있었는데 지금은 다 날아가고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작업 걸었다.

이에 애니는 다행이라며 무슨 일이냐 물었다. 남태형은 “아주 거지 같은 일. 엄청나게 짜증 나는 일이 지금 일어날까 말까 그러고 있거든요”라며 다시 술을 마셨다.

백주홍은 남찬우 부검의 장 교수를 만나보겠다고 말했고 “스스로 그러신 게 아니면 누가 왜 그런 짓을 한 거지?”라며 의문에 빠졌다.

집에 돌아온 남태형은 옷은 갈아입고 자라는 백주홍의 말에도 “내버려 둬! 엉망진창이라고 전부 다”라며 소리쳤다.

아침 식사 중 유전자 검사 메일을 받은 남태형은 친생자가 성립한다는 내용에 “말도 안 돼”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우지환은 “무슨 일인데 그래?”라고 물었고 남태형은 불안함에 휩싸였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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