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센강 벨루가.. 건강 악화로 안락사

이정연 기자 2022. 8. 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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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센강에서 앙상하게 여위어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흰고래 벨루가가 결국 하늘로 떠났다.

80명이 넘는 구조대원들이 6시간에 걸쳐 벨루가를 갑문에서 바지선으로 건져냈지만 체중이 크게 줄어 고통스러운 상황이란 판단 아래 결국 안락사됐다.

소방구조대 수의사 올리베 쿠토와는 "벨루가의 건강이 갈수록 악화됐다"며 "특히 호흡기 활동에서 무산소증으로 고통을 겪는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바다에 방면하는 게 의미가 없어 결국 안락사를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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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노르망디로 수송해 바다에 풀어주려 했던 프랑스 센강의 벨루가가 무산소증으로 호흡기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안락사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프랑스 센강 노트르담 드 라 가렌 수문 인근에서 구조대가 벨루가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 /사진=로이터
프랑스의 센강에서 앙상하게 여위어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흰고래 벨루가가 결국 하늘로 떠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벨루가는 지난 2일 파리에서 약 70㎞ 떨어진 센강 중류의 갑문에 갇힌 채 발견됐다. 80명이 넘는 구조대원들이 6시간에 걸쳐 벨루가를 갑문에서 바지선으로 건져냈지만 체중이 크게 줄어 고통스러운 상황이란 판단 아래 결국 안락사됐다.

상황을 지켜본 동물 보호단체는 벨루가가 생전 제공된 오징어, 송어 등 음식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당시 벨루가의 몸무게는 800㎏ 정도였다. 평균인 1200㎏과는 큰 차이가 났다.

소방구조대 수의사 올리베 쿠토와는 "벨루가의 건강이 갈수록 악화됐다"며 "특히 호흡기 활동에서 무산소증으로 고통을 겪는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바다에 방면하는 게 의미가 없어 결국 안락사를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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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jy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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