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 '푸틴 신뢰' 80% 돌파.. 우크라 78%는 '승리 확신'

박용하 기자 입력 2022. 8. 12. 18:56 수정 2022. 8. 12. 19: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80%를 넘었다는 러시아 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민 10명 중 8명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회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전러시아 여론조사센터가 지난 1~7일 러시아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81.3%로, 전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78.3%로, 전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러시아에서 실시되고 있는 여론조사들은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들은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는 3명 중 2명, 현재는 6명 중 5명 꼴로 자신의 응답에 대한 반향이 두려워 여론조사에 응답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는 우크라이나의 레이팅 그룹과 함께 우크라이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64%는 이번 전쟁 후 우크라이나가 1991년 독립 이후 국제적으로 인정된 모든 영토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뒤 주민투표로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응답자의 14%는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전 우크라이나의 통제하에 있던 영토를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대부분 지역까지 수복이 가능하다는 기대다. 이들 응답을 합치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78%가 러시아가 침공하기 전 영토를 회복하거나 크림반도까지 수복하는 등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6월 27~28일 실시됐으며,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