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충남 농경지 465㏊ 침수, 닭 4만마리 폐사

최일 기자 이찬선 기자 입력 2022. 8. 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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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과 11일 충청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에선 농경지와 주택 침수, 닭 폐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지난 11일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고, 누적 강수량은 공주가 310.5㎜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도로 21곳, 하천 4곳 등 공공시설 40곳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었고, 주택 16채가 침수, 1채가 반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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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선 주택 침수 등 37건 신고..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지난 10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 소방대원들이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있다. (소방청 제공) 뉴스1

(대전·충남=뉴스1) 최일 이찬선 기자 = 지난 10일과 11일 충청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에선 농경지와 주택 침수, 닭 폐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지난 11일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고, 누적 강수량은 공주가 310.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보령이 277.0㎜, 부여가 256.9㎜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 재난안전상황실은 보령과 공주를 중심으로 농경지 465.2㏊가 침수됐고, 부여의 농경지 0.6㏊가 유실됐다고 밝혔다.

보령시 청소면에선 한 양계장이 물에 잠겨 닭 4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도로 21곳, 하천 4곳 등 공공시설 40곳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었고, 주택 16채가 침수, 1채가 반파됐다.

지난 10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대전천 수위가 상승하며 11일 오후 퇴근시간 목척교 하상도로 통행이 제한됐다. ⓒNews1 김기태 기자

295.5㎜의 누적 강수량을 나타낸 대전에선 3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된 이틀간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인명 대피 1건(2명), 배수 지원 11건(33.15톤), 안전 조치 25건 등이다.

10일 오전 5시39분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주택 마당에 물이 50㎝ 차오르며 고립됐던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10일 대덕구 상서동·법동·이현동·대화동, 유성구 봉명동·구암동, 11일 대덕구 석봉동, 서구 변동 등지에서 토사가 밀려 들어오고 하수구가 넘쳐나며 지하에 물이 들어찬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유성구 궁동 지하차도와 노은동 농수산물시장 건물에 물이 차는 것을 비롯해 대덕구 송촌동과 유성구 전민동, 동구 비룡동 등지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하수구가 막히고, 맨홀 뚜껑이 열려 안전 조치가 취해졌다.

11일 오후 5시 반경에는 대전천 수위 상승으로 목척교 하상도로 통행을 제한해 퇴근시간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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