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견인" 삼양식품, 2분기 매출 2553억 원 역대 최대..전년 대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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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이 12일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은 또 이날 주주환정책의 하나로 주당 8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가 상승 부담에도 영업력 강화,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이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에도 힘쓰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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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73억 원…수출 전년 대비 110% 증가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이 12일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은 또 이날 주주환정책의 하나로 주당 8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그렇지만 주가는 전날에 비해 3.57% 내린 10만 8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양식품은 이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53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276억 원으로 156% 증가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은 해외사업이 견인했다. 2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늘어난 1833억 원으로, 또 한번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국과 불닭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수출이 중국, 동남아 시장 중심에서 미주, 중동, 유럽 등 아시아 이외 시장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 등 현지 맞춤형 제품, 불닭 소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불닭 패밀리 브랜드를 구축했다.
수출국과 불닭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과 함께 물류난 완화, 고환율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반기 수출액이 3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3885억 원)에 근접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비빔밀면, 열무비빔면 등 여름 시즌 제품과 짱구 캐릭터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로 큰 인기를 얻은 스낵 짱구, 불닭 소스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한 7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가 상승 부담에도 영업력 강화,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이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에도 힘쓰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날 1주당 8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배당금 총액은 59억 8097만 원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6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대주주는 삼양식품의 지주회사 삼양내츄럴스(34.92%)와 김정수 대표이사 부회장(4.33%), 김 부회장의 부군인 전인장 전 회장(3.13%) 등인데 김정수 부회장은 삼양내츄럴스 지분 42.2%를, 전인장 전 회장이 2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결국 배당금의 상당액은 결국 삼양식품 오너일가에게 돌아간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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