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중학생 오케스트라' 첫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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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145명의 중학생으로 구성된 초대형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습니다.
서귀포중학교 윈드하모닉스와 서귀중앙여자중학교 드림 오케스트라가 첫 합동 공연을 열기 위한 만든 오케스트라입니다.
첫 합동공연은 학생들의 제안에서 시작됐습니다.
145명의 초대형 중학생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첫 합동 연주회는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 두차례 서귀포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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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첫 합동 연주회
학생 제안으로 합동 공연 추진
제주에 145명의 중학생으로 구성된 초대형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습니다.
서귀포중학교 윈드하모닉스와 서귀중앙여자중학교 드림 오케스트라가 첫 합동 공연을 열기 위한 만든 오케스트라입니다.
두 학교의 합동 공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 합동공연은 학생들의 제안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3월 서귀포중학교 한 단원이 학교장 간담회에서 다른 학교와 같이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여러 학교에 학생 제안을 전했고, 서귀중앙여중이 참여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남녀 공학도 아닌 두 학교 학생들의 합동 공연은 사실 부담이 없지 않았습니다.
두 학교의 악기 편성이 전혀 달라 함께 하는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1963년 창단한 서귀포중학교 윈드하모닉스는 관악기와 타악기 위주로 악기가 편성돼 있습니다.
2013년 구성된 서귀중앙여자중학교 드림 오케스트라가 현악기가 중심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함께하는 연습이 필요했지만, 남녀중학생들이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서먹서먹해 연습이 될까 걱정이 컸던 겁니다.
하지만 악기를 연주한다는 서로의 공통점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줬습니다.
1학기 내내 학교별로 연습하다, 여름 방학이 되면서 합동 연습을 하게 됐고, 따로 연습했던 연주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로 바뀌는걸 단원들 모두가 직접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서귀중앙여중의 현악기 선율에 서귀포중 관악기와 타악기의 무게감이 더해지면서, 단원들 스스로 음악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 넓어지게 됐습니다.
특히 1분 차이로 누나와 동생이 된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처음 함께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서귀포중 1학년인 최다엘군은 플루트를 연주하고, 누나인 서귀중앙여중 1학년 최다니양은 첼로 연주를 맡고 있습니다.
두 학교 학생들이 가장 신경을 쓰고 연습하는 곡은 교가입니다.
첫 합동 연주회에서 두 학교의 교가도 함께 연주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145명의 초대형 중학생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첫 합동 연주회는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 두차례 서귀포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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