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힘 "TBS, 집중호우에도 시사·정치방송 그대로"

임미나 입력 2022. 8. 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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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집중호우 상황에서 TBS가 교통방송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도 서울시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는 교통방송은 시민 안전을 위한 공영방송, 수도권 재난방송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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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폐지조례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노조, 전국언론노조 TBS 지부 등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 앞에서 'TBS 폐지조례안 철회 및 이강택 TBS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7.21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집중호우 상황에서 TBS가 교통방송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도 서울시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는 교통방송은 시민 안전을 위한 공영방송, 수도권 재난방송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0일 강변북로 양방향이 통제되는 등 출근길 혼잡이 충분히 예상됐고 실제로 출퇴근 시간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소요되는 등 교통 혼잡이 극심했음에도 교통방송은 시사·정치 관련 정규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중간방송만으로 교통과 기상상황을 안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통방송이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사라는 정체성을 망각한 처사임은 물론, 교통·기상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항 전반이라는 교통방송의 방송허가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에서 본연의 역할과 공영성을 망각한 교통방송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며, 현재 시의회에 계류 중인 '교통방송(TBS) 지원 폐지 조례안'을 신속히 처리해 서울시민의 민심에 제대로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시의회 국민의힘은 기존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내년 7월 1일 자로 폐지해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없애고, TBS가 독립경영의 길을 걷도록 하는 내용의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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